From Swedenborg's Works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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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과 지혜

1. 사랑은 사람의 생명인 것

사람은 사랑과 같은 것이 있는 것을 알지만 무엇이 사랑인지는 잘 모른다. 사람은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임금은 신하를 사랑하고, 신하는 임금을 사랑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어머니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반대로 이 사람 또는 저 사람은 조국을, 동족을, 이웃을 사랑한다 하고, 또 사람이 인격을 떠나 추상적(抽象的)으로 그 사람은 이것 또는 저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와 같이 흔히 쓰는 말로 사랑과 같은 것이 있는 것을 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낱말을 보편적으로 쓰기는 하나, 무엇이 사랑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사람은 사랑을 생각할지라도 그에 대한 어떠한 사상 개념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는 사랑이 아무것도 아니라 하든지, 아니면 시각, 청각, 촉각으로 또는 감으로 그를 감명(感銘)케 하는 어떠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사랑이 그의 온몸에 속한 일반적인 생명이라는 것과 그의 모든 사상의 일반적인 생명일 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특수적인 생명도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못한다.

만일 당신이 사랑에서 나온 애정을 떠나 어떠한 것을 생각하거나, 어떠한 것을 행할 수 있는가를 자문자답해 본다면, 분별력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지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상, 언어 및 행동은 사랑으로 있는 애정이 식어지는 정도만큼 차가워지고, 이 애정이 따뜻해지는 만큼 따스해지지 않는가.

그러나 분별력 있는 사람의 사정이 이러함을 보고 단순하게 이것을 짐작할 뿐이요, 사랑이 인간의 생명이라는 어떠한 지식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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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wedenborg's Works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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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1) 사랑 또는 의지는 사람의 유일한 생명이다.

이것은(위, 378-381에서 언급한) 심장의 의지와의 상응에서 온다. 왜냐하면 심장이 몸 안에서 움직이듯 의지는 마음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이요, 또 몸에 속한 모든 것은 그 존재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을 심장에 의존하듯, 마음에 속한 모든 것은 그 존재와 생명을 의지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의지에 의존한다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사랑에 의존하는 것을 뜻한다.

의지는 사랑의 그릇이요, 사랑은 생명 자체이며 (1-3), 생명 자체인 사랑은 주님만으로 있기 때문이다. 동맥과 정맥을 거쳐 몸통으로 들어가는 심장 및 그 확산(擴散)을 보아 사랑 또는 의지가 인간의 생명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는 자연적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것 외에는 서로 상응하는 사물들은 같은 양상으로 있기 때문이다.

심장이 어떻게 몸 안에서 움직이는가는 해부학으로 알 수 있다. 심장이 거기서 나오는 혈관을 거쳐 움직이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모든 것은 살아 움직이거나 생명에 도움이 되나, 심장이 혈관을 거쳐서 움직이지 않는 곳에서는 모든 것이 생명이 없는 것을 해부학은 입증한다. 더욱이 심장은 몸 안에서 움직이는 첫째가고 또 마지막 가는 것이다. 첫째가는 것임은 태아로 알 수 있고, 마지막 가는 것은 죽을 때에 알 수 있다.

또 심장은 폐의 곁들임 없이도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은 질식(窒息)과 졸도(卒倒)의 경우로 알 수 있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은 마음에 속한 생명은 오직 의지에 의존하고, 몸에 속한 신성한 생명은 같은 식으로 심장에만 의존하는 것과 같으며, 또 의지는 사상이 중단되어도 사는 것은 호흡이 중단되어도 심장은 뛰는 것과 같은 것들이다. 이것은 또 태아로, 죽을 때, 그리고 질식과 졸도의 경우로도 분명하다. 이상으로 사랑 또는 의지가 인간의 참 생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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