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17:2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그 종교적 설득력 안에 있는 사람들의 말씀을 섞음질 하는데서 오는 영적인 것에 있어서의 정신 이상을 뜻한다.

"음행의 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말씀의 진리를 속임으로써 여기서는 그들의 섞음질로 말미암아 영적인 것에 광적으로 된 것을 뜻하며, "포도주"는 말씀의 신성한 진리를 뜻하며(3, 6), "음행"은 그 속이는 것과 섞음질하는 것을 뜻한다(134, 620, 632, 635).

따라서 그 "포도주에 취하였다"는 것은 영적인 것에 광적으로 된 것을 뜻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은 위(11:10; 12:12; 13:13-14; 14:6)에서와 같이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위(718)에서와 같이 그들은 주께 나아가지 아니하며 말씀을 읽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죽은 자에게 간구하므로 거기에는 교회가 없는 그 종교적 설득력 안에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그 포도주에 취하였다"는 것이 영적인 것에 광적으로 된 것을 뜻한다는 것은 말씀 안에 있는 다른 구절을 대어 굳히지 아니하여도 실제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말씀을 읽어도 그 특수적인 것에 대해서는 그들이 영적으로 아니 하고 감각적으로 곧 물질적으로 생각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이것을 알지 못하므로 "취하였다"는 것이 영적인 것 곧 신학적인 것에 있어서의 정신이상을 뜻하는 것을 굳히기 위하여 나는 말씀에서 몇 구절을 인용할까 한다.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인함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인함이 아니라"(이사야 29:9)

"너 곤고하며 포도주가 아니라도 취한자여"(이사야 51:21)

"바벨은 여호와의 수중의 온 세계로 취케 하는 금잔이라 열방이 그 포도주를 마시고 미쳤도다"(예레미아 51:7)

"바벨이 치솟거리가 되고 열정이 일어날 때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로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영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되리라"(예레미아 51:37, 39)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빌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요한계시록 14:8; 18:3)

"모든 병이 포도주로 차리라 보라 내가 이 땅의 모든 거민과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로 잔뜩 취하게 하고"(예레미아 13:12-13)

"네가 놀람과 패망의 잔에 넘치게 취하고 근심할지라"(에스겔 23:32-33)

"처녀 에돔아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예레미아애가 4:21)

"너도 취하리라"(나훔 3:11)

"너희는 마시라 취하라 토하라 엎드러지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라"(예레미아 25:27)

"그들은 화있을진저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빚기에 유력한 그들은 화 있을진저"(이사야 5:21-22).

그밖에 다른 곳은 이사야 19:11-12, 14; 24:20; 28:1-3, 7-8; 56:12; 예레미아 23:9-10; 예레미아애가 3:15; 호세아 4:11-12, 17-18; 요엘 1:5-7; 하박국 2:15; 시편 75:8; 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