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주님에 의해 다시나지 않은 속사람의 특성은 지옥에 있는 악마와 사탄으로 분명해졌다. 왜냐하면 그들은 항상 주님을 죽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를 행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주님께 헌신하려는 자들을 죽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세상에서 사람이하는 것처럼 이를 행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영혼 즉 그들 속의 인정과 신앙을 파괴하려고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증오심과 복수심은 이글거리고 타오르는 불꽃과 같이 보인다. 증오심은 이글거리는 불꽃과 같고, 복수심은 타오르는 불과 같다. 그러나 이들은 실재의 불이 아니라, 외관상 그렇게 나타난 것이다. 그들의 잔인성은 그들 위에 있는 공중에서 바라보면 천사들과 싸우는 것처럼 보이고, 천사들을 살육하고 파괴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무서운 비웃음으로 나타나는 천국에 대한 그들의 분노와 증오심이다. 더구나 조금 떨어진 곳에선 이와 같은 것들이 호랑이, 표범, 늑대, 여우, 개, 악어, 뱀들과 같은 모든 종류의 들짐승처럼 나타난다. 그리고 표상적인 형태로 온순한 동물이 보이면 그들은 환상속으로 달려가 그들을 갈기갈기 찢으려고 한다. 그들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 곁에 서있는 용과 같이 보였으며, 요한계시록 12에 기록된 대로 그들을 삼켜버리려 하고 있었다. 이것은 주님과 주님의 새 교회에 대한 증오심의 표상이었다. 이 세상에서 주님의 교회를 파괴시키고자 하는 사람이 그들과 같다는 것은 그들의 동료들에겐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도덕적으로 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육체가 증오심을 흡수하여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사들에겐 그들의 육체가 보이지 않고 영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들은 위에서 설명한 악마에 속한 것과 같은 형태로 보인다. 주께서 사람의 시야를 열고 영계 안에서 내적으로 보이게 하지 않는한 어느 누가 그러한 것들을 알 수 있 겠는가? 바꿔 말하자면 주께서 어떻게 하시지 않으신다면 다른 중요한 일들조차도 영원히 사람으로부터 감춰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