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1.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천국과 세상을 지배하기 위하여 그 안에 있는 사물을 순수한 의미에 반대하는 면에 적용함으로써 그들이 말씀을 속이고 섞음질하므로 말씀과 거기서 나온 교리를 이해하는데 따라서 그리고 글자의 뜻에 속한 선과 진리에 따른 모든 것이 그들에게 없는 것을 뜻한다.

소와 양이 소유격으로(of horses and) 지적되어 있는 까닭은 그것들이 앞서 나온 것들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말"이 말씀의 이해를 뜻하는 것은 298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레"는 말씀에서 나온 교리를 뜻하며(437). 이로써 "수레"도 같은 것을 뜻한다. "종들과 사람의 영혼이라"가 말씀의 글자의 뜻에 속한 선과 진리를 뜻하는 것은 성찬의 살과 피처럼 그것이 같은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성찬의 "살"은 주의 신성한 선을 뜻하고, "피"는 주의 신성한 진리를 뜻한다. 또 살과 피가 이것을 뜻하므로 살과 피는 또 말씀의 신성한 선과 신성한 진리도 뜻한다. 주께서 말씀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피"대신 "영혼"이라 말하였다. 이유인즉 영혼 또는 진리를 뜻하는 때문이다. 위 681를 보시기 바란다. 또 피를 말씀 안에 있는 "영혼"이라 부리기 때문이다(창세기 9:4-5; 레위기 17:12-14; 신명기 12:23-25). "사람의 영혼"(에스겔 27:13)도, "사람의 씨"(다니엘 2:43)도 같은 것을 뜻한다. 이사야서에 있는 "말과 수레"도 같은 것을 뜻한다.

"그들이 너의 모든 형제를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약대에 태워다가 드릴 것이요"(이사야 66:20)

이것은 주의 새교회 곧 예루살렘의 "말"과 "수레"와 "교자"가 되는 말씀의 이해와 거기서 나온 교리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하여 말한 것이다. 그러나 로마 카토릭의 종교적 설득력에 속한 자들은 천국과 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하여 적용함으로서 말씀을 속이고 섞음질하므로 그들에게는 말씀에서 나온 선과 진리도 없고 그들의 교회 안에도 없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하여 예레미아는 말하기를

"바빌론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로 빈 그릇이 되게 하며 용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예레미아 51:34-35)

"칼이 그들의 말 등과 병기들과 그 재물에 이르리니 그것이 노략될 것이요 가뭄이 물 위에 임하여 그것을 말리우리니 이는 그 땅이 조각한 신상의 땅이요 우상을 영광스럽게 하였음이라"(예레미아 50: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