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 13: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그가 그 교리를 시인하고, 그 신앙과 그에 대한 사랑을 서약하지 아니하면, 또는 의견에 일치를 보는 것이나 또는 그것과 의견이 다르지 아니한 것에 서약하지 아니하면 어떠한 사람도 말씀으로 가르치거나, 따라서 성직자로 안수를 주거나, 대가(大家)라는 월계관을 씌워 명예를 주거나, 박사모를 쓰게 하거나, 정통이라 부르는 것이 합당치 않는 것을 뜻한다.
사고파는 것은 저 자신을 위하여, 여기서는 그 교리에 속한 것과 같은 지식을 조달하거나 곧 나타날 것과 같이 그것을 가르치는 것을 뜻한다. "표"는 개혁 교도라고 시인하는 것과 자기가 그렇다고 고백하는 것을 뜻한다(605). "짐승의 이름"은 그 교리의 특질을 뜻하고, "이름"이 특질인 것은 81, 122, 165, 584를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짐승"은 평신도들 따라서 교단 전체가 (567)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른바 "짐승의 이름이나"는 그것과 일치한 것과 그 특질을 뜻하고, "수"(數)는 사물의 특질을 뜻한다(448). 또 이른 바와 같이 "이름의 수"는 그것과 의견이 다르지 않는 것과 그 특질을 뜻한다. 이렇게 말한 것은 용과 그 짐승으로 뜻하여 있는 그 교리가 개혁 교도들이 있는 나라 따라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교리의 가장 으뜸가는 우두머리에서는 같다. 신앙은 율법의 일(십계명을 지키는 일) 없이 의롭게 하고 구원 얻게 한다.
"사고파는 것"이 "거래하고", "무역하고" 이득을 얻는 것과 같이 지식을 얻고 또 그것을 가르치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래의 구절에 나타난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이사야 55:1)
"너희가 값 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이사야 52:3)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네 큰 지혜와 장사함으로 재물을 더하고"(에스겔 28:4-5)
"두로"는 선과 진리의 지식으로서의 교회를 뜻하므로 두로에 대하여 일렀으되,
"바다의 모든 배는 무역하였도다. 다시스는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너와 통상하였음이여 그들은 사람의 상품을 무역하였도다. 시리아는 홍보석을 가지고 무역하였도다 … 네 재물과 상품과 무역한 물건과 네 상품을 운반한 모든 자가 제 패망하는 날에다 바다 중심에 빠질 것임이여"(에스겔 27)
"다시스의 선척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 지어다. 두루가 황무하여 집이 없고 들어갈 곳도 없음이여 그 상고들은 방백이요 세상에 존귀한 자러라"(이사야 23:1-8)
주의 말씀하신 비유 가운데 있는 무역(貿易)도 같은 것을 뜻한다.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겨 장사하여 이를 남기게 하시다"(마태복음 25:14-30)
"어떤 귀인이 종들에게 은 열무나를 주며 이르기를 장사하라"(누가복음 19:12-26)
"밭에 감추인 보화에 대하여 …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은 샀느니라"(마태복음 13:44)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태복음 13:45-46)
"어려서부터 너와 함께 무역하던 자들이 각기 자기 소향대로 유리하고 너를 구원할 자 없으리라"(이사야 47:15, 그밖의 많은 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