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 20: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여기서는 용을 뜻하는 자들이 온 영인들의 세계 안에 있는 땅에서 올라와 있고, 이 세상에 있을 때는 자연적 예배 안에서 살았으며 내적 영적 예배 안에 있지 아니한 모든 사람들을 그들의 당(党)에 오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주를 예배하고 당신 안에 있는 말씀의 계명대로 산 사람들을 대항하여 그들을 선동하려는 것을 뜻한다.

"땅의 사방 백성을 미혹하는 것"은 위(856-857)의 "용"을 뜻하는 자들이 온 영인들의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그들의 당으로 이끌려는 것을 뜻한다. "미혹하는 것"은 여기서는 그들의 당에 이끄는 것을 뜻하고, "백성"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다 뜻한다(483). "땅의 사방"은 온 영계를 뜻하나(342) 여기서는 온 영인들의 세계 곧 천국과 지옥 중간에 있고, 이 세상에서 떠난 뒤에는 모두 여기서 먼저 모이는 곳을 뜻한다(이에 대해서는784, 791). 왜냐하면, 지옥 안에 있는 사람들은 용의 시야에 들지 아니하며, 또 천국 안에 있는 천사들의 눈에도 띄지 않기 때문이다. "곡과 마곡"은 다음 항목에서 알게 될 것이나 내적 영적 예배에서 떠난 외적 자연적 예배 안에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는 "백성"들을 뜻하는 자들을 선동하여 주를 예배하고 말씀 안에 있는 계명대로 사는 사람들을 대항케 하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주를 예배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계명대로 살지도 아니한 사람들은 악하며, 악한 사람은 용과 용을 신봉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행동하기 때문이다. "싸움"이 영적 싸움 곧 거짓은 진리를, 진리는 거짓을 항거하는 싸움을 뜻하는 것은 위(500, 586)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