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큰 지진이 나며"는 이들의 교회 상태가 전적으로 변하며 두려워하게 될 것을 뜻한다.

"지진"은 교회 상태의 변화를 뜻한다. "땅"은 교회를 뜻하기 때문이다(285). 그리고 영계에서는 교회 상태가 어디선가 악하게 되며 변화를 일으키면 지진이 일어나며, 그리고 이것은 그들의 멸망의 서곡이기 때문에 그들은 공포에 떠는 것이다. 영계의 땅은 자연계의 땅과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260). 그러나 그곳 땅은 영계에 있는 그밖의 모든 것과 같이 영적근원으로부터 있기 때문에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교회 상태에 따라서 변화가 일어나며 또 교회 상태가 악하게 되면 사람들은 흔들리고 떨며 더 나아가서는 가라앉으며 그 자리를 옮기게 된다. 최후 심판이 임박하여 집행될 때 사정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소저(小著) <최후 심판>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아래 구절에 있는 땅의 "지진"과 "진동"과 "흔들림"이 무엇을 뜻하는가 알 수 있을 것이다.

"처처에 온역과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마태복음 24:7; 마가복음 13:8; 누가복음 21:11)

이것은 최후 심판에 대하여 말한 것이다.

"내가 투기와 맹렬한 노로 말하였거니와 그날에 큰 지진이 일어나서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모든 신이 무너지며"(에스겔 38:18-20)

"큰 지진이 있어 사람이 땅에 있어 몸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요한계시록 16:18)

"나 만군이 여호와가 분하여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이사야 13:13)

"이는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땅이 심히 흔들려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지고"(이사야 24:18-20)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시편 18:7)

"여호와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며 바위들이 깨어지는 도다"(나훔1:5-6)

그밖에 예레미아 10:10; 49:21; 요엘 2:10; 학개 2:6-7; 요한계시록 11:19

그러나 이러한 것은 영계에서 일어난 것이요 자연계에서 일어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것들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것을 뜻한다.

285.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말하였다. 여기서나 그밖의 곳에서 "땅"은 천국과 땅 위에 있는 주의 교회를 뜻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어디에 있든지 주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주님으로 말미암아 구원 얻게 될 모든 사람이 왕과 제사장이 되어 땅에서 왕 노릇 할 것이라고 아무나 믿지 않도록 땅이 교회를 뜻하는 것을 말씀으로 증거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것은 아래의 구절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덮으시고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땅이 그 거민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나 …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으며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으며 땅 가운데서 감람나무를 흔듬 같고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땅이 깨어지고 땅이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땅이 취한 자같이 비틀비틀하며"(이사야 24:1-23)

"사자가 네 땅을 황폐하게 하려고 그 수풀에서 올라 왔으니 네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여호와의 말씀에 이 온 땅이 황폐할 것이나 이로 인하여 땅이 슬퍼할 것이라"(예레미아 4:7, 23-28)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땅이 황무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라"(예레미아 12:4, 11-13)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레바논은 부끄러워 마르고"(이사야 33:9)

"땅은 불붙은 역청이 되며 황무하리라"(이사야 34:9-10)

"대저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만군의 주 여호와께로서 들었느니라"(이사야 28:22)

"볼 지어다 여호와의 날 곧 땅을 황무케 하는 날이 임하여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이사야 13:9-13)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시편 18:7)

"땅이 변할 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 하리로다 저가 소리를 발하시며 땅이 녹았도다"(시편 46:2-3, 6, 8)

"땅의 기초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이사야 40:2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땅을 진동시키셨으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시편 60:1-2)

"땅과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 땅의 기둥은 내가 세우리라"(시편 75:3)

"슬프다 날개로 그늘진 땅이여 가라 너희 사자여 대적을 밟은 백성에게로 강들이 흘러 나누인 땅으로"(이사야 18:1-2)

"만군의 여호와의 진노로 인하여 이 땅이 어두우리니"(이사야 9:19)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말라기 3:12)

"내가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리라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이사야 49:8, 13)

"네가 생존 세계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리라"(시편 38:11)

"그들이 생존 세상에서 (땅에서) 두렵게 하였으나"(에스겔 32:23-27)

"내가 산 자의 땅에서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시편 27:1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차지할 것이요"(마태복음 5:5)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이사야 44:24; 스가랴 12:1; 예레미아 10:11-13; 51:15; 시편 136:6)

"땅이여 열려서 구원을 내라 나 여호와가 하늘을 창조하나니"(이사야 65:17; 66:22)

그밖에도 만일 그것들을 다 인용한다면 여러 면에 걸칠 많은 다른 곳에도 있다. "땅"이 왜 교회를 뜻하는가? "땅"은 그 안에 교회가 있는 가나안 땅을 자주 뜻하며, 천적 가나안은 교회 이외에 다른 것을 뜻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땅"을 들먹이면 영적인 천사들은 땅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땅 위에 있는 인류에 대하여 그리고 그 영적 상태에 대하여 생각하며 그 영적 상태는 교회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 뜻 안에서 "땅"은 저주(咀呪)를 뜻한다. 사람에게 교회가 없으면 저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뜻으로 땅이 기록되어 있는 것은 이사야 14:12; 21:9; 26:19, 21; 29:4; 47:1; 63:6; 예레미아 2:2, 10; 에스겔 26:20; 32:24; 민수기 16:29-33; 26:10 그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