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 그러나 사람들이 선행의 결과로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보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또 자기 행위에 공로를 내세우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이웃을 자기처럼 사랑하고, 주님을 무엇보다 더 사랑하는 자들도 그렇게 하기 때문이며, 그것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에서 그들의 상이 클 것이라는 것을 믿고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며 (마태복음 5:11-12; 6:1; 10:41-42; 누가복음 6:23, 35; 14:12-14; 요한복음 4:36), 또 선을 행하는 자들은 창세 때부터 그들을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할 것 (마태복음 25:34), 모든 사람은 그의 행위에 따라 주어지는 것 (마태복음 16:27; 요한복음 5:29; 요한계시록 14:13; 20:12-13; 예레미야 25:14; 32:19; 호세아 4:9; 스가랴 1:6)등의 말씀을 믿고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님의 은혜로우신 약속을 믿으나, 그들의 공로 때문에 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들 에게는 이웃을 사랑하는 기쁨이 그들의 보상이다. 천국의 천사들도 이러한 기쁨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영원한 영적 기쁨이며, 자연적 기쁨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쁨 안에 있는 자들은 공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데, 그들은 선을 행하기를 사랑하고, 행함 속에서 기쁨을 느끼며, 만약 그들의 행위가 보상을 위해서 행한 것으로 믿을 땐 섭섭하게 생각한다. 이들은 친구의 목적을 위해 친구들에게 선을 행하는 자들과 같고, 형제들과 그 아내, 자녀들과 국가를 목적으로 우정과 사랑으로 선을 행하는 자들과 같다. 친절한 행위를 하는 자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고, 그들을 위해서 행한다는 것을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