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는 천국과 교회의 모든 것이 그리고 사람이 다시 나고 거듭나는 것도 주님의 신성한 지혜에 의한 주의 신성한 사랑으로 또는 주의 신성한 진리에 의한 주의 신성한 선으로 곧 말씀으로 말미암은 것을 뜻한다.

이것이 이 말씀의 영적 의미이다. "지으시는 것"은 신성한 선을 뜻하기 때문이다. 신성한 선과 신성한 진리라 하든지 또는 신성한 사랑과 신성한 지혜라 하든지 같은 말이다. 모든 선은 사랑에 속하고, 모든 진리를 지혜에 속하기 때문이다. 천국과 교회의 모든 것이 신성한 사랑과 신성한 지혜로 말미암고, 또 이 세상 자체도 이것으로 지음을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안에 있는 여러 곳에서 증거하였다. 또 사랑과 선은 의지에 속하고, 지혜와 진리는 이해성에 속하는 것도, 그러므로 "주의 뜻"은 당신의 신성한 선 또는 신성한 사랑이신 것이 분명하다. "지은 다"는 것이 말씀 안에서는 다시 나고 거듭나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래의 구절들로 분명하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 51:10)

"주께서 손을 펴신 즉 저희가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시편 104:28, 30)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시편 102:18)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라 보라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이사야 65:17-18)

"여호와께서 하늘을 창조하시고 땅을 펴시며 땅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하는 자에게 신(영)을 주시도다"(이사야 42:5; 45:12, 18)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말씀하시느니라.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이사야 43:1, 7)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예비 되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내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에스겔 28:13, 15)

이것은 두로 왕에 대한 것이요, 그는 신성한 진리로 말미암아 총명 안에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무리가 그것을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은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가 창조한바 인줄 알며 헤아리며 깨달으리라"(이사야 41: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