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4) 성소의 장막, 휘장, 기둥으로 의미된 것.

광야에서 모세에 의해 세워진 성전은 천국과 교회를 뜻하며, 그것의 모습은 시내 산에서 여호와에 의해 보여 주었으며, 따라서 성전 안에 있는 모든 촛대, 향을 피우는 황금 재단, 그 위의 재물을 올려놓는 식탁은 천국과 교회에 속한 거룩한 것들을 뜻하며, 언약 궤가 있는 거룩한 것 중의 거룩한 것은 천국과 교회의 가장 내적인 것을 뜻하고, 두 돌판 위에 세워진 율법 자체는 말씀을 뜻하며, 그 위의 케루빔 (그룹)은 말씀이 파괴되지 않도록 말씀의 거룩한 것으로 보호하는 것을 뜻하였다.

이제 외적인 것들은 내적인 것으로부터 그들의 본질이 나오고, 이 둘은 율법인 가장 내적인 것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말씀의 거룩한 것은 성전의 모든 것으로 뜻하고 표상 되었다. 그래서 장막과 휘장과 기둥으로 덮여 있고, 내포하고 지지하는 성전의 가장 외곽에 있는 것으로 문자의 의미에 속한 선과 진리들이 있는 말씀의 말단 또는 가장 외적인 것들을 상징하였다. 이들이 그러한 것을 뜻하기 때문에 모든 장막과 휘장은 고운 베실과 청색, 자색, 주홍색 실과 케루빔으로 만들었다. (출애굽기 26:1, 31, 36). 성전과 그 안에 있는 것들이 전반적으로나 특수적으로나 무엇을 표상하고 상징하였는지 <천국의 신비 (천계비의, Arcana Coelestia)>의 출애굽기 단원에서 설명하였다. 막과 휘장은 천국과 교회의 외적인 것, 또한 말씀의 외적인 것을 표상하며, 면이나 고운 베실은 영적 근원으로부터 있는 진리를, 자색은 천적 선을, 수놓은 주홍색 실은 선을, 케루빔 (그룹)은 말씀의 내적인 것들을 보호하는 것을 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