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 19: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 즉" 주께서 말씀을 거쳐서 참되고 순수한 진리로 장차 주의 새교회에 속할 사람들을 가르치실 것을 뜻한다.

"그에게 허락하사"는 방금 위(812)에서와 같이 새 예루살렘인 주의 새교회를 뜻하는 아내에게를 뜻한다. "옷을 입게 하는 것"은 진리로 가르치는 것을 뜻한다. "옷"은 진리를 뜻하며(166), "횐 옷"은 참된 진리를 뜻하기 때문이다(212).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는 선과 순수한 진리로 빛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순수한 진리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말씀을 거치는 그밖의 어떠한 다른 근원으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뜻한다. "깨끗하고 빛나다"말하였다. "깨끗한 것"은 악으로부터 자유 한 것, 따라서 선으로 말미암아 빛난 것을 뜻하며, "빛난 것"은 거짓으로부터 자유롭게 한 것, 따라서 진리로 말미암아 순수한 것을 뜻한다. "고운 세마포"는 또는 "세마포 옷"은 아래 구절 안에서도 참된 진리를 뜻한다.

"예루살렘에 내가 너를 수놓은 옷을 입히고 가는 베로 띠우고 명주로 덧입히고 … 이와 같이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베와 명주를 입었느니라"(에스겔 16:10, 13)

"애굽의 수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에스겔 27:7)

이것은 두로에 관한 것이요 그것으로 진리와 선에 대한 지식으로서의 교회를 뜻한 것이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요한계시록 19:14)

"바로가 세마포 옷을 요셉에게 입히더라"(창세기 41:42)

이것도 같은 것을 뜻한다. 아래의 말씀은 그들 안에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말씀으로 말미암은 진리를 뜻한다.

바빌론의 세마포(요한계시록 18:12, 16)

부자가 입은 것(누가복음 16:19)

세마포를 가는 베실(Xylinum)이라고도 한다. 모세 오경 안에 있는 아래 구절의 "가는 베실" 역시 참된 진리를 뜻한다.

"너는 가는 베실로 아론을 위하여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실로 관을 만들라"(출애굽기 28:39)

"그들이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가는 베로 속옷을 짓고"(출애굽기 39:27)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만들지니"(출애굽기 26:1; 36:8)

"너는 성막의 뜰을 만들지니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출애굽기 27:9, 18; 38:9)

"뜰의 문장을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출애굽기 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