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2. 13:15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말씀에 의하여 그 교리를 굳히도록 허락하신 것과 그로써 가르칠 때는 그 교리에 생명이 있는 듯 보이는 것을 뜻한다.

"(권세를) 받아"는 허락하심을 입은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악한 생활과 마찬가지로 교리에 속한 모든 거짓은 허락하심을 입어되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섭리 234-274, 275-284, 296>를 보시기 바란다. "짐승의 우상"은 그 교리를 뜻하며(601), "짐승이 우상에게 생기를 주는 것"은 말씀으로 그것을 굳히는 것을 뜻한다. 교회의 어떤 교리든지 그밖의 다른 근원으로부터 어떠한 영과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짐승의 우상이 말할 수 있도록"은 그래서 그것을 가르칠 때는 그 교리에 마치 생기가 도는 것 같은 것을 뜻한다. "말할 수 있도록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었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뜻한다. 말씀의 모든 특수적인 것에는 영과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주께서 그 말씀을 말씀 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님은 친히 그 말씀 안에 계시며, 주는 또 그렇게 말씀하시고 말씀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천국과 더불어, 그리고 천국을 거쳐서 다시 당신 자신과 더불어 오가도록 하셨던 것이다. 그것에 의하여 유무상통이 이루어지는 영적 의미가 있다. 이유인즉 주께서 말씀하신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한복음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