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Ⅵ. 인간의 영은 그의 마음이며, 그로부터 모든 것이 나오는 것.

사람의 영은 구체적으로 그의 마음 이외에 다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사후에도 살기 때문이며, 그 때 영이라 한다. 만약 그가 선하면 천사같은 영이 되며, 후에 천사가 되지만, 악하면 사악한 영이 되어 후에 사탄이 된다. 모든 사람의 영은 실질적인 그의 속사람이며, 그의 육체로 만들어진 겉사람 안에 있다. 따라서 죽음으로 야기되는 육체가 벗을 때, 속사람은 온전한 인간 형태 안에 있게 된다.

인간의 마음이 머릿속에만 있는 것으로 믿는 자는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초기에만 그렇고, 그로부터 사람이 이해성으로 생각하고 의지로 행동하는 모든 것으로 나간다. 그러나 감각과 행동을 위해 형성된 파생물들 안에서는 육체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면적으로는 육체에 속한 것들에 붙어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감각과 행동을 덧붙이는 것이고, 마치 육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지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모든 지혜있는 자는 알고 있다.

이제 인간의 영이 이해성으로 생각하고 의지로 행동하며, 몸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의 영으로 그의 총명과 사랑의 애정을 의미하며, 이들로부터 모든 것이 나오고, 행동하는 것이다. 인간의 영이 마음에 속한 것들을 상징하는 것은 말씀의 여러 구절들로 분명하며, 이때 다른 것을 의미하지 않고 오로지 부가적인 것만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것이다. 그들 중 몇 가지를 보면,

"베자렐은 지혜와 총명과 지식의 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출애굽기 31:3)

"느브갓네살은 다니엘에 대하여 지식과 총명과 지혜의 탁월한 영이 그 안에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5:12)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차있었다." (신명기 34:9)

"새 마음과 새 영을 가지라." (에스겔 18:31)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의 것이라." (마태복음 5:3)

"나는 겸손한 영을 받기 위해 참회와 겸손한 영 안에 거한다." (이사야 57:15)

"하나님의 희생은 상한 영이라." (시편 51:17)

"나는 육중한 영을 위하여 칭찬의 옷을 주리라." (이사야 61:3)

또한 영이 왜곡되고 사악한 마음에 속한 것과 같은 것들을 뜻하는 것은 다음 구절로 분명하다.

"그는 그들 자신의 영에 따르는 어리석은 선지자들에게 말했다." (에스겔 13:3)

"겨를 잉태하고 짚을 생산하라, 너희 영처럼 불이 너를 삼키리라." (이사야 33:11)

"심령이 상한 자는 어리석게 말하는 자니" (미가 2:11)

"영의 세대는 하나님께 고정되어 있지 않도다." (시편 78:8)

"매춘부의 영" (호세아 5:4; 4:12)

"모든 마음이 녹여질 것이요, 모든 영이 피곤해 지리니" (에스겔 21:7)

"너희 영 안으로 들어 온 것은 결코 행하지 않으리라." (에스겔 20:32)

"그의 영은 교활함이 없나니" (시편 32:2)

"바로의 영이 곤란을 당하였다." (창세기 41:8)

느브갓네살도 마찬가지이며 (다니엘 2:3), 그밖에 많은 구절들에서도 "영"이 사람의 마음과 마음에 속한 것들을 뜻한다는 것은 아주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