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4: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 보석 같더라"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는 말단에 있어서의 주의 신성한 지혜와 신성한 사랑의 가상을 뜻한다.

"돌"은 말씀 안에서는 말단의 진리를, "보석"은 선으로 투명한 진리를 뜻한다(915). 영계에서 그밖의 다른 빛깔의 기초가 되는 두 빛깔이 있다. 흰 빛과 붉은 빛이다.

흰 빛은 천국의 해의 빛에서 그 근원을 가지고 온다. 그러므로 희게 빛나는 영적 빛에서 가지고 온다. 그리고 붉은 빛은 영계의 해의 불에서 그 근원을 가지고 온다. 영적 천사들은 주로부터 지혜의 진리 안에 있기 때문에 그 흰 빛을 내는데 있고 따라서 그들은 흰 옷을 입는다. 그러나 천적 영인들은 주로부터 사랑의 선 안에 있기 때문에 불꽃같은 빛 안에 있고 따라서 그들은 붉은 옷을 입는다.

이에 따라서 이 두 빛깔은 천국에 수도 없이 많은 보석 가운데도 있다. 이것이 왜 말씀 가운데 있는 보석이 지혜의 진리 아니면 사랑의 선을 뜻하며, "벽옥"은 희게 빛나기 때문에 지혜의 진리에 속한 것을 뜻하고, "홍보석"은 붉다고 해서 사랑의 선에 속한 것을 뜻한다 하는 가의 이유이다. 이 돌들은 말단에 있어서의 신성한 지혜와 신성한 사랑의 가상(겉으로 나타난 모습)을 뜻한다.

천국에 있는 모든 보석은 말씀의 말단에 속한 것에서 그 근원을 가지고 오고 말단에 있어서의 영적 의미에서는 그 투명함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러함은 <성경에 관한 교리 44-45>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말씀의 말단에 속한 것이란 글자의 뜻에 속한 진리와 선이다. 이것이 천국에 있는 보석의 근원인 것은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다. 그는 영계에 있는 모든 사물이 상응물이라는 것과 여기서 자연계에 있는 모든 사물은 그 영적 근원에서 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허락하심을 입고 이것이 천국에 있는 보석(寶石)의 근원이라는 것을 천사들의 말로 알게 되고, 또 내 눈으로 보아서 안 것이다. 그러나 그 보석의 모양(꼴)은 주님만으로 말미암아 있다.

그러나 검은 빛깔은, 이것도 수(數)에 있어서 돌이 되나, 그 근원을 지옥에서가지고 온다. 하나는 흰 것의 정반대요, 이 검정은 말씀의 진리를 위화하는 사람에게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붉은 빛깔의 정반대되는 것이요, 이 검정은 말씀의 선을 섞음질하는 사람에게 있다. 후자의 검정은 극악무도(極惡無道)하고, 전자의 검정은 사탄적이다. "벽옥"과 "홍보석"의 뜻은 요한계시록 21:11, 18-20의 설명에서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