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9. 15:5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니" 주께서 말씀과 십계명의 율법 안에 거룩하게 계시는 맨 안 천국이 보인 것을 뜻한다.

"성전"은 최고의 뜻으로는 당신의 신성한 인성으로서의 주를 뜻하고, 다음으로는 천국과 교회를 뜻하며 (191, 529), 여기서는 기독교천국을 뜻한다. "증거 장막"은 주께서 말씀과 십계명의 율법 안에 거룩하게 계시는 천국의 극내 적인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장막"이 역시 천국을 뜻하며(585), 또 장막의 맨 안쪽은 궤가 있던 곳이었고, 그 안에는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열 가지 낱말들이 쓰여 있는 두 판이 있었으며 이것은 십계명이요, "증거"는 이것을 뜻하기 때문이요, 그래서 또 "증거"라 부르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선전이 열리니"는 주께서 십계명의 율법 안에 거룩하게 계시는 천국의 맨 안이 보인 것을 뜻하는 것이 분명하다. "증거의 장막" 역시 말씀이 있는 곳을 뜻한다. "증거"는 십계명의 율법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말씀으로서도 그리고 말씀이신 주께 대하여서도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씀은 주께 대하여 증거하기 때문이다(490, 555).

말씀이 천국에 있고 또 지성소라 부르는 가장 깊은 곳에 놓여있는 것과 그곳 빛은 천국 다른 곳을 비취는 빛보다 몇 배나 뛰어난 불꽃과 광채가 있다는 것은 <성경에 관한 교리 70-75>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요, 그 지성소에 대해서는 같은 <73>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십계명의 율법의 거룩한 것에 대해서는 십계명으로 말미암은 <삶에 관한 교리 53-60>를 보시기 바란다. 십계명의 두 판을 내포하고 있는 궤가 예루살렘 성전의, 그러므로 그곳 장막의 지성소 또는 가장 안쪽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열왕기상 6:19-28; 8:3-9을 보시기 바란다.

십계명의 율법을 증거라 부르는 것은 아래 구절을 보아 분명하다.

"모세가 내려오는데 증거의 두 판이 그 손에 있더라.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출애굽기 32:15-16)

"증거 판 둘은 돌 판이요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쓰신 것이라"(출애굽기 31:1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게 줄 증거 판을 궤 속에 둘지며"(출애굽기 25:16, 21-22)

"모세가 증거 판을 취하여 궤 속에 넣고"(출애굽기 40:20)

"향연이 증거 궤 위 속죄소를 가리우게 할지니"(레위기 16: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 지팡이를 증거 궤 앞에 두고 나중에는 아론의 지팡이도 증거 궤 앞에 두게 하시더라"(민수기 7:4, 10)

"모세가 그 지팡이 둘을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민수기 17:7)

궤를 증거 궤(출애굽기 31:7)라 말하였으며, 또 장막을 증거 막(출애굽기 38:21)이라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