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선지자들이 말씀으로부터 있는 교리로써 그들의 교회의 상태를 표상하고, 교리에 따른 삶을 표상하는 것은 다음 구절들로 분명하다.
"이사야 선지자에겐 허리에서 베옷을 벗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 지니라 하시며... 징조와 기적을 위하여 3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닐지니라." (이사야 20:2-3)
에스겔 선지자에겐 이사를 위해 그릇을 만드는 것으로 교회의 상태를 표상하게 하였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데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했으며, 낮 동안 그 그릇을 가지고 가야만 했고, 밤엔 벽을 뚫고 구멍을 통해 나가야만 했고, 이스라엘 집에 징조가 있게 해야만 했다. 그리고 "보라, 나는 너희 징조이라, 내가 한 것처럼 너희에게 있게 하리라." (에스겔 12:3-7, 11)라고 하라고 명하였다.
호세아 선지자에겐 자신을 위해 매춘부를 아내로 취하는 것으로 교회의 상태를 표상 하도록 명령되었는데, 그는 그녀를 취하여 세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 중 하나는 이즈르엘 (Jezreel)이라하고, 다른 하나는 동정심이 없는 자로, 셋째는 내 백성이 아님으로 부르게 하였다. 다시 그에겐 그녀의 동료들에 의해 사랑을 받았던 여인, 즉 그가 데리고 온 간음녀를 가서 사랑하라는 명을 받기도 하였다. (호세아 1:2-9; 3:2-3)
또 어떤 선지자에겐 그의 눈에 재를 뿌리고, 스스로 때리고 맞아야 할 것을 명받기도 하였다. (열왕기상 20:35, 38) 에스겔 선지자에겐 교회의 상태를 표상 하도록 타일을 취하여 그 위에 예루살렘을 그리고, 포위 공격하고, 그에 대항하여 성벽과 뚝을 쌓게 하였으며, 그와 도시 사이에 철 냄비를 놓게 하였고, 왼편과 오른편에 놓게 하였다. 또한 그는 밀, 보리, 콩, 기장, 귀리를 가져다가 빵을 만들고, 사람의 똥으로 보리떡을 만들게 하였으며, 그렇게 할 수 없음을 기도하자, 소똥으로 하도록 허락하였다.
그에게 말씀하시길 "너는 왼편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당하되 네 눕는 날수 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라. 내가 그들의 범죄 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으니, 곧 삼백 구십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담당하고, 그 수가 차거든 오른편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를 담당하라." (에스겔 4:1-15)고 하셨다.
이러한 일들로써 선지자는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죄악을 담당했으며, 그들을 떼어버리거나, 그들을 속죄하지 않았고, 오직 표상했고, 지적해내었음이 다음 구절들로 분명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부정한 떡을 먹으리니, ...보라, 내가 빵 막대기를 끊으리니... 백성이 빵과 물을 원할 것이나 황폐화할 것이고, 남자와 형제들이 그들의 죄악으로 말라죽을 것이라." (에스겔 4:13, 16, 17)
주님에 관하여 의미된 곳도 마찬가지인데,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우리의 모든 죄악을 담당시키시었고, ... 그의 지식으로 많은 자를 의롭게 하며,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이사야 53:4, 6, 11)
이러한 구절들의 주제는 주님의 고난을 다루고 있다. 선지자로서의 주님은 말씀으로써 유대교회의 상태를 표상하였다는 것은 그분의 고난에 관한 특수한 면들로 분명한데, 주께서 유다에 의해 팔리신 것,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정죄를 받은 것, 그들이 주를 때리고, 갈대로 머리를 친 것, 가시 면류관을 씌운 것, 겉옷을 찢어 나누고 속옷은 제비 뽑아 가진 것, 신 포도주를 먹인 것, 옆구리를 찌른 것, 무덤에 묻히고 3일 후에 다시 사신 것 등으로 말씀에 가해진 유대교회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유다에 의해 팔리신 것은 말씀이 있었던 유대 민족에 의해 팔리신 것을 뜻하며, 유다는 그 민족을 표상 하였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에 의해 정죄 받으신 것은 유대교회에 속한 모든 자들에 의해 그렇게 되신 것을 뜻하며, 주를 때리고, 얼굴에 침 뱉고, 채찍질하고, 갈대로 머리를 친 것은 신성한 진리이신 말씀에 같은 방법으로 폭행을 가한 것을 뜻하며,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운 것은 말씀의 진리들을 위화시키고, 섞음질한 것을 뜻하며, 겉옷을 나누고 속옷을 제비뽑아 가진 것은 그들이 말씀의 모든 진리를 흩어지게 하였지만, 영적 의미만은 나누게 하지 못한 것을 주님의 속옷으로 상징하였고, 십자가를 지게 한 것은 모든 말씀을 파괴하고 모독 한 것, 신 포도주를 먹게 한 것은 그들이 순전히 거짓으로 위화된 진리를 가지고 있는 것, 그래서 주께서 이를 마시지 않은 것, 옆구리를 찌른 것은 말씀의 모든 진리와 모든 선들을 완전히 소멸시킨 것, 무덤에 묻힌 것은 어머니로부터 남아 있는 것을 거부한 것, 3일 후에 다시 사신 것은 주님의 영화 또는 아버지의 신성과 주님의 인성의 합일을 뜻하는 것 등이다. 따라서 이제 죄악을 담당하신 것은 그들을 떼어버린 것을 뜻하지 않고, 말씀의 진리들의 모독을 표상한 것이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