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인간으로서의 예수는 주님의 무한한 사랑을 순수하고 완벽하게 표현한 신성한 진리를 상징합니다. 그 진리는 영적인 의미에서 성경에 담겨 있으며, 실제로 예수님은 종종 성경을 인용하고 성경을 성취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영적인 의미에 도달하기 전에 성경의 자연스럽고 문자적인 의미, 즉 이야기, 율법, 예언 자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성경의 문자적 의미가 영적 의미로 나아가는 길을 닦은 것처럼 예수님을 위한 길을 닦은 인물로 대표됩니다.

그래서 요한은 낙타 털로 옷을 입은 거친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성경의 문자적 의미도 거칠고 불쾌할 수 있습니다. 그가 광야에서 자랐다는 사실은 당시 구약성경이 거의 알려지지 않고 무시당했던 상황을 말해줍니다. 그가 먹는 음식, 입는 옷, 그에 관한 모든 것이 성경을 가장 외형적인 형태로 나타냅니다.

그러나 외형적인 면에서도 성경은 인간이 만들어낸 사상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이 "선지자보다 더 위대하다"고 말씀하셨고, 선지자는 교리를 대표합니다. "여자에게서 난 자"는 참된 사상을 나타내며, 요한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회개라는 메시지의 단순한 힘은 사람들이 자신의 악을 돌아보고 싸우기 시작하도록 도왔으며, 예수님이 전하실 사랑과 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었습니다.

(참조: 천국의 신비9372, 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