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7. 말씀에서 '에덴동산'은 어떤 특수한 정원을 의미하지 않고, 총명 (聰明•intelligence)을 상징한다. 그리고 '나무'는 어떤 특정의 나무가 아니라, 사람을 상징한다. 말씀에서 '에덴동산'은 총명과 지혜 (智慧•wisdom)를 상징한다는 것은 다음 구절로 분명하다.
"너는 총명과 지혜로 부를 얻었도다. 네가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충 만한 지혜를 얻었은즉, 각종 보석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에스겔 28:4, 12-13)
이 구절은 두로의 왕과 왕자에 대해서 언급된 것인데, 그들의 지혜에 관한 말씀이다. 말씀에서 "두로"는 지혜를 얻는 방편인 선과 진리의 지식에 관한 교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가 덮은 보석들은 역시 선과 진리의 지식을 의미한다. 두로의 왕과 왕자는 결코 에덴동산 안에 있은 적이 없다.
다시 에스겔서에,
"볼지어다. 앗수르 사람은 가지가 아름답고 그늘은 삼림의 그늘 같으며 … 레바논 백향목이었느니라. … 하나님의 동산의 백향목이 능히 그를 가리지 못하며 … 하나님의 동산의 아무 나무도 그 아름다운 모양과 같지 못하였도다...동산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가 다 투기하였느니라." (에스겔 31:3, 8-9)
"너의 영화와 광대함이 에덴의 나무들 중에 어떤 것과 같은고?" (에스겔 31:18)
이것은 앗수르에 대한 말씀이다. 앗수르는 말씀에서 합리성과 그로부터 나오는 총명을 상징한다.
이사야서에,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하나님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이사야 51:3)라고 기록되어 있다.
'시온'은 이 구절에서는 교회를 상징하고, '에덴과 여호와의 동산'은 지혜와 총명을 상징한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에서도,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요한계시록 2:7)
"길 가운데와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요한계시록 22:2)
유사한 것들이 두로, 앗수르와 시온에 대해서도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아담이 있었다는 에덴동산은 지혜와 총명을 상징하는 것이 분명하다. '동산'은 말씀의 다른 곳에서도 총명을 의미한다 (이사야 58:11; 61:11; 예레미야 31:12; 아모스 9:14; 민수기 24:6).
동산의 영적 의미는 영계에서 보이는 표상들에서 기인되기 때문에, 영계에서는 천사들이 지혜와 총명을 가지는 곳에 낙원들이 있으며, 주님으로부터 그들이 받는 지혜와 총명은 그들 주변에서 그렇게 보이는데, 이것은 상응에 의한 것이다. 영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상응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