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기독교 #123

작가: 엠마누엘 스베덴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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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Ⅳ. 구속은 순전히 신성에 속한 일인 것.

지옥이 무엇이고, 주께서 오실 때 모든 영계를 침몰시킨 것이 무엇이며, 주님께선 무슨 능력으로 지옥을 넘어뜨리고 흩뜨리셨으며, 후에 천국을 질서 안으로 모아서 회복 하셨는가를 아는 사람은 이모든 일들이 순전히 신성에 속한 일이라는 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첫째로, 지옥이 어떤 곳인가 하면, 그곳은 세상이 창조된 이후로 악한 삶과 거짓된 믿음으로 삶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스스로 멀어졌던 모든 사람들로 구성된, 무수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둘째로, 주님이 오실 때, 모든 영계는 지옥의 홍수로 침몰되었다는 것은 앞 단원에서 일부가 진술되었다. 주께서 처음 오셨을 때에 무엇이 있었는가는 말씀의 문자 뜻속에 밝혀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오셨을 때에 무엇이 있었는가는 나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허용되었는데, 그러한 결론들로부터 이전 상태에 관하여 유추해 낼 수 있다. 두 번째 오심에 관해선 1758년 런던에서 출판된 <최후심판(The Last Judgment)>에 관한 소책자로 기록되었다. 또한 무슨 능력으로 주님께서 지옥을 무너뜨리고 흩어지게 했는가는 그 소책자 속에서 개인적 관찰로 기록된 것을 다시 옮겨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 책은 지금도 존재하기 때문이며, 런던에 있는 서점에서 대량으로 출판되어 있다. 그 소책자를 읽는 사람은 누구나 이일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어떻게 주님께선 후에 천국과 지옥에 속한 모든 것을 질서로 회복 하셨는가는 천국과 지옥 안에서 질서를 확립하는 것은 최후 심판때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나에 의해 아직은 설명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이 끝난 후엔 만약 원한다면, 세상에 밝혀질 것이다. 나 스스로도 이 일속에 주님의 신성한 능력이 충만하게 보여져 있음을 날마다 보았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천국과 지옥의 질서를 바로잡는 것을 원래 구속이라 하며, 지옥을 물리치는 것을 최후심판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자는 말씀의 선지서 안에 있는 많은 사건들이 상징물 속에 감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상응의 원리들이 밝혀질 때, 그들은 이해성의 빛 가운데로 나올 것으로 기술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심판에 속한 것과 구속에 속한 신성한 역사는 예를 들어서만 비교할 수 있으며, 그래서 불완전 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예리하고 교활한 장교나 관리들과 함께 창과, 방패, 검, 총, 대포 등으로 무장되어 있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민족들의 군대에 대항한 전쟁으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지옥 안에 있는 많은 영들은 우리 세상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로 숙달되어 있는데, 그 안에서 그들은 천국으로부터 온 자들을 어떻게 공격하고, 함정에 빠뜨리고, 포위하며, 공격하는가를 모여서 연습하고 있다. 주님과 지옥과의 전쟁은 불완전하긴 하지만, 전 세계 들짐승들과의 싸움으로 비교할 수 있으며, 그들 중 한 마리도 그 소굴에서 나와 주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 감히 공격하지 않을 때까지 그들을 학살하고 정복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만일 그들 중 한 마리가 위협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마치 가슴속에서 심장에까지 파고 들어가 잡아먹으려는 독수리를 느낀 것처럼 그는 갑자기 몸을 움츠린다.

지옥적인 영들은 말씀 속에서 들짐승으로 묘사되었는데 마가복음 1:13에 주님은 40일 동안 들짐승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는 또한 둑이 무너질 때, 마을이나 도시로 소용돌이치며 돌진해 들어오는 모든 대양의 파도에 저항하려는 것에 비교할 수 있다. 주님에 의한 지옥의 정복은 주께서 마가복음 4:38, 39; 마태복음 8:26; 누가복음 8:23-24에서 바다를 향해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바다를 꾸짖으신 것으로 의미되었다. 그 밖의 여러 곳에서도 바다는 지옥을 상징하였다. 주님께선 오늘날에도 같은 신성한 능력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든 사람 안에서 지옥에 대항하여 싸우고 계신다. 왜냐하면 지옥은 사악한 분노로 모두를 그렇게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며, 주님께서 이에 대항하고 정복해 주시지 않는다면, 인간은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옥은 하나의 괴물같은 사람과 같고, 말씀 안에서 비교된 거대한 사자와 같다. 따라서 주님께서 그 사자나 괴물의 속박과 족쇄의 굴레에서 지켜 주시지 않는다면, 인간은 하나의 악으로부터 구출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또 다른 악으로 떨어지거나 더 많은 악 속으로 떨어질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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