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 #115

작가: 엠마누엘 스베덴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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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그러나 어떻게 주께서 천사 안에 있고 또 천사는 주 안에 있는 가는 그들의 결합의 본질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다. 결합은 천사들과 더불어 주께 그리고 주님과 더불어 천사에게 속한다. 그러므로 결합은 상호적인 것이다.

천사 편에서는 아래와 같다. 천사는 사람에게 있어서와 같이 그가 그 스스로 사랑과 지혜안에 있다 생각하고 그러므로 사랑과 지혜가 마치 그의 것인 양 또 그 자신이라는 것 외에 다른 지각을 가지지 않는다. 그가 이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거기에는 결합이 있을 수 없고, 그러므로 주는 그 안에 그리고 그는 주 안에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또 주께서 그 안에 있는 그 사람이 사랑과 지혜를 가지며 이것이 자기의 것이라는 지각과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주님도 어떠한 천사나 사람 안에 계실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주님도 영접(迎接)을 받으실 뿐만 아니라 일단 받아들이면 머물러 계시게 되고 또한 되돌려 사랑도 받으시게 되는 것을 뜻한다. 또 이렇게 함으로써 천사는 지혜 있게 되고 계속 지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가 사랑하고, 배우고, 또 간직하고 있는 것이 자기 것이라는 느낌이나 지각이 들지 않는다면 누가 주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으며, 누가 지혜 있게 되기를 바라겠으며, 그것을 몸소 간직할 수 있으리오. 만일 이것이 그렇지 않다면 흐르는 사랑과 지혜는 거처할 곳이 없어질 것이고,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요, 천사는 천사가 되지 않으며, 사람은 사람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생명이 없는 어떠한 것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이상으로 결합이 있으려면 상호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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