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Ⅰ. 한 분 하나님은 존재로부터 여호와라 부르며, 이로부터 존재하시고, 그분만이 계시며, 과거에도 계셨고, 앞으로도 계실 분이며, 그분은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며, 알파와 오메가이신 것.
"나는 존재 한다"로 상징된 분이 여호와이심은 잘 알려져 있으며, 그분을 최고대 때부터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창세기의 말씀으로 분명하며,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이라 불렀고, 2장과 그 다음 장에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불렀으며, 야곱에 의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애굽으로 여행하는 동안 하나님의 이름을 잃어 버렸고, 이들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모세에 의해 기록된 말씀에 의하면,
"모세가 하나님에게 말하길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I am who I am)’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길,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라고 하신 이가, 나를 너희에게 보냈으며, 그분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니, 그분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며, 이는 영원한 내 이름이니, 자자손손 기억해야 할 나의 이름이니라." (출애굽기 3:13-15)
하나님만이 스스로 계시며, 존재 또는 여호와이시기 때문에, 창조된 우주 안에 하나님으로부터 존재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같은 의미가 다음 말씀으로 나타냈는데,
"나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며, 알파와 오메가이다." (이사야 44:6; 요한계시록 1:8, 11; 22:13)
이 말씀이 뜻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로부터 모든 것이 있는 존재 자체이시고 유일하신 분임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을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라 하심은 그리스 문자로 알파는 처음이요,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이기 때문이며, 이들은 복합적인 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계 안에서 모든 알파벳 문자는 애정과 사랑에 속한 것은 음색을 위해 쓰인 모음이며, 영적 천사들의 언어와 글들은 이러한 근원으로부터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밝혀지지 않은 신비도 있다.
왜냐하면 영계에는 모든 천사들과 영인들이 있는 보편적 언어가 있기 때문이며, 이는 이 세상 사람들의 어떠한 언어와도 일치되는 면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사후에 이러한 언어 속으로 들어오는데, 이는 창조 때부터 모든 사람들 속에 심겨져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모든 사람은 모든 영계 안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는 아주 드물게 영계의 언어를 듣고, 이 세상 언어와 비교하도록 허용되었는데, 발견한 것은 지상의 어떠한 언어와도 일치되는 면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모든 단어의 각각의 글자는 어떤 사실을 상징하고 있다는 우선적인 원리 안에서 그들의 언어와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셨으며,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존재 자체이시고 유일하신 분이며, 그분으로부터 모든 것이 있음을 뜻하고 있다. 이러한 언어와 저서에 관해서는 천사들의 영적 사상으로부터 흘러 들어온 <결혼의 사랑(Marriage Love)> 326, 329항과 그 다음 단원에서 기록된 것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