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 그리고 그곳의 교리 #1

작가: 엠마누엘 스베덴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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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실렘이 갖는 의미에 대하여

1.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은 아래와 같이 말씀하신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 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 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 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그 성에 성곽은 열 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 이 사도의 열 두 이름이 있더라.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척량하려고 금 갈대를 가졌더라.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12,000 스다디온이요 장과 광과 고가 같더라. 그 성곽을 척량하매 144 규빗이니 사람의 척량 곧 천사의 척량이라.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다.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같은 정금이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요한계시록 21:1-2; 12-24)

이 말씀을 읽고 단지 문자적인 의미로만 이해한 사람은 하늘과 땅이 멸망하고, 새 하늘이 있게 될 것이며, 위에서 기술한 대로 길이나 넓이 그리고 높이가 다 일치할 것으로 안다. 그러나 천사들은 이 말씀을 사람들과 아주 다르게 이해한다.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이해한 것을 천사들은 영적으로 이해한다. 말씀의 참된 의미는 천사들이 이해하는 것처럼 말씀의 내적이고 영적인 뜻에 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천사들이 이해하는 내적이고 영적인 의미로, 하늘(천국)과 땅 양쪽의 새교회를 의미한다.(하늘과 땅의 새교회에 대해서는 후에 더 자세히 말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 온 예루살렘 성"은 새교회의 신성한 가르침을 의미한다. "길이, 폭, 높이가 다 같다."는 것은 종합된 새교회의 가르침에 담겨진 모든 선과 진리를 뜻한다. "성의 벽"은 그것을 보호하는 진리를 뜻하고, "사람의 척량 즉 천사의 척량으로 벽이 144규빗인 것"은 전체로서 그것을 보호하는 모든 진리와 그 진리의 질을 의미한다.

"진주로 만든 열두 문"은 그곳으로 이끄는 진리를 뜻하고, "문의 열두 천사"도 같은 의미를 갖는다. "각색 보석으로 된 벽의 기초"는 가르침이 기초가 된 위에 말씀드린 지식을 뜻한다. "이스라엘의 열두 부족"과 "열두 제자"는 교회에 속한 일반적이고 특수적인 모든 것을 의미한다. "성과 그 거리를 만든 순수한 유리 같은 금"은 사랑에 속한 선에서 나온 가르침과 그것의 진리가 명백한 것을 의미한다. "구원이 된 만국과 그것으로 거룩과 영광을 가져오는 땅의 왕들"은 선과 진리를 가진 교회 안의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하나님과 어린양"은 신성 그 자체로서 그리고 신적 인성으로서의 주님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것이 말씀의 영적인 의미이다. 자연적 또는 문자적인 의미는 영적인 의미의 기초로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영적이고 자연적인 두 의미는 그들의 상응에 의해 하나로 연결된다. 여기서는 영적인 의미가 담고 있는 모든 상세한 기술을 다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천국의 비밀(Arcana Coelestia)>에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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