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3. 제18장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 땅의 상고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기명이요 값진 나무와 진유와 철과 옥석으로 만든 각종 기명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과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 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 바벨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일 시간에 망하였도다 각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인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외쳐 가로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외쳐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 시간에 망하였도다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

21.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물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

영적의의(靈的意義)

온 가름(章)의 내용

로마 가톨릭의 종교적 설득력의 계속, 말씀의 그리고 거기서 나온 교회의 진리를 섞음질하고 모독함으로써 그것이 장차 멸망할 것(18:1-8).

그곳 성직자의 품계 가운데서 가장 높은 자의 본질이 어떠한 것과 이에 대한 슬픔(18:9-10).

그 품계 중에서 낮은 데 있는 자들에게 대하여(18:11-16).

그들에게 순종하는 평신도와 일반 사람들에게 대하여(18:17-19).

그들을 제거함으로 인한 천사들의 즐거움(18:20).

교회를 이루는 진리와 선을 시인하거나 탐구하거나 깨닫거나, 진리를 받거나 하지 아니하고 이에 따라서 그 결함이 없으므로 영계에서 멸망할 것(18:21-24).

각(各) 절(節)의 내용

18: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이 일 후에 내가 보니"는 로마 가톨릭의 종교적 설득력에 대한 계속을 뜻한다(753).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 지더라"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주의 교회가 천적인 빛 가운데 있는 신성한 진리에 의한 천국에서 나온 주의 강한 입류를 뜻한다(754).

18:2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빌론이여"는 주의 신성한 능력에 의하여 그 종교 안에 그리고 동시에 그 종교로 말미암아 지배욕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영계에서 멸망하고 많은 지옥가운데 빠뜨린 것을 그가 알게 한 것을 뜻한다(755).

"귀신의 처서와"는 그들의 지옥이 자아 애와 그 사랑의 피상적 열성(熱誠)에서 나온 천국의 진리를 모독하는 정욕의 불에서 나온 지배욕의 정욕임을 뜻한다(756).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더라"는 이러한 지옥 안에 있는 사람들의 악한 의지와 거기서 나온 행위와 그릇된 생각과 거기서 나온 꾸밈이 극악무도함은 그들이 주를 외면하고 그들 자신에게로 돌아갔기 때문인 것을 뜻한다(757).

18: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는 그들이 말씀의 선과 진리를 섞음질하고 모독한 악한 교의(敎義)를 낸 것과 그들의 통치 아래 있는 나라 안에서 출생하고 자란 모든 사람에게 그 교의를 불어넣은 것을 뜻한다(758).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 하였도다"는 거룩한 것을 얻으려는 것을 거쳐서 신적 주권과 왕의 영광보다 더한 것을 얻으려 애쓰고, 또 수도원과 그 산하소유(傘下所有)의 많아짐과 끝없이 그들이 이 세상으로부터 거두고 쌓고 그리하여 돌린 천적이며 영적인 주권으로부터 나오는 육적이며 자연적인 기쁨을 그들 자신이 누린 그 보물에 의하여 그것을 세우기 위하여 계속 노리는 그 성직의 품계 안에 있는 대소 간의 사람을 뜻한다(759).

18: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네 백성아, 거기서 나와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는 그 종교 안에 있는 사람이나 그 안에 있지 아니한 사람이나 다 같이 그들의 영혼이 그 가증한 것에 결합되어 멸망하지 않도록 시인하고 아쉬워함으로써 그것과 결합하는 것을 경계하도록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주로부터 나온 권고를 뜻한다(706).

18:5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는 그 악과 거짓이 천국을 휩쓰는 것과 주께서 이들의 횡포를 방비하실 것을 뜻한다(761).

18: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는 그때 남을 꾀고 멸망시킨 악과 거짓이 그들의 양과 질에 따라 그들에게로 돌아갈 사후의 공정한 보응(報應)과 형벌을 뜻한다.

18:7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는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주라"는 지배로 말미암아 드높아진 마음의 정도에 따라서 그리고 부귀로 말미암아 심신이 몹시 즐긴 그 정도만큼 그들이 사후에 내던지고 비웃음을 받으며, 이제는 모자라고 비참한데서 내적 고통을 받을 것을 뜻한다(763).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는 그들에게 이러한 마음이 있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지배를 넘겨보는 의기양양한 마음과 그들의 재산을 넘겨보는 몹시 기쁜 마음으로부터 그들이 영원히 통치권을 갖으며 그들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며 결코 그것들을 박탈당하지 않으리라고 믿고 또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764).

18: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한 흉년이라"는 이러기 때문에 최후 심판 때 그들이 행한 악에 대한 형벌이 곧 죽음이며 지옥적 생명이, 그리고 통치권을 노리다가 오히려 내려뜨림을 입은 데서 오는 내적 슬픔이, 풍요대신 모자라고 비참한데서 오는 내적 슬픔이, 그리고 모든 진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박탈당한 흉년이 그들에게 돌아갈 것을 뜻한다(765).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한 자 이심이니라"는 주만이 천상천하의 모든 것을 하시고 다스리시며 어떠한 사람도 사람 스스로는 그러지 않는 것을 그때 그들이 보고 그들이 주님과 주의 천국과 교회를 몹시 싫어하는 것을 뜻한다(765).

18: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는 그들이 말씀의 진리를 속이고 섞음질하며 그것을 교회의 거룩한 것으로 정함으로써 그것들이 그 진리를 모독한 것으로 바꾸어진 것을 보자 보다 높은 통치권과 그 기쁨 안에 있던 자들이 더욱 내적으로 고통 하는 것을 뜻한다(767)

18:10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빌론이여 일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는 그렇게 튼튼하게 한 그 종교적 설득력이 그렇게도 갑자기 그러면서도 철두철미하게 뒤집혀진 것과 그들이 멸망할 수 있을까 하는 그들의 형벌의 두려움과 지극한 슬픔을 뜻한다(769).

18:11 "땅의 상고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땅의 상고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그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는 거룩한 것에 의하여 성직을 맡아보고 이득을 구한 보다 낮은 품계 안에 있는 자들이 바빌론이 멸망한 후로는 전과 같이 거룩한 것에 의하여 이득을 볼 수 없는 것을 그들이 슬퍼하는 것을 뜻한다(771).

18: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기명이요 값진 나무와 진유와 철과 옥석으로 만든 각종 기명이요"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는 그들에게는 이러한 사물이 상응하는 이러한 영적 선과 진리도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는 이러한 것들이 없음을 뜻한다(772).

"세마포와 자주화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는 그들에게는 이러한 사물이 상응하는 천적 선과 진리가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너는 이러한 사물이 없는 것을 뜻한다(773).

"각종 항목과 상아 기명이요"는 그들에게는 이것들이 상응하는 자연적 선과 진리가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는 이러한 것들이 없음을 뜻한다(774).

"값진 나무와 놋 제품과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기명이요"는 그들에게는 이러한 것들이 상응하는 교회의 사물 가운데 있는 과학적 선과 진리가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는 이러한 것들이 없는 것을 뜻한다(775).

18: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과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계피와 향로와 향과 향유"는 그들의 예배 가운데는 여기 지적된 사물에 상응하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는 영적 선과 진리에서 나온 예배가 없는 것을 뜻한다(777).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과"는 그들에게는 여기 지적된 사물에 상응하는 사물이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는 천적 진리와 선에서 나온 예배가 없는 것을 뜻한다(778).

"소와 양과"는 그들에게는 그들의 예배 가운데 위에 지적된 사물에 상응하는 어떠한 것도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는 교회의 외적 또는 자연적 선과 진리에서 나온 예배가 없는 것을 뜻한다(780).

"말과 사람의 영혼들이라"는 그들이 그것들을 속이고 섞음질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말씀과 거기서 나온 교리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른 이 모든 것이 없는 것을 뜻한다(781).

18:14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 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내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는 그들에게는 선과 진리에 대한 천적 및 영적 애정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바라던 천국의 모든 축복과 행복이 그 곁 모양까지도 모조리 없어지고 더는 보이지 않을 것을 뜻한다(782).

18:15 "바벨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바빌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는 여러 가지 것을 면제함으로써 치부하고 천국의 기쁨을 약속해준 자들의 멸망 직전 상태와 그들의 두려워하는 것과 슬퍼하는 것을 뜻한다(783).

18:16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8:17 "그러한 부가 일 시간에 망하였도다 각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인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일 시간에 망하였도다"는 그들의 장엄과 이득이 그렇게 갑자기 그리고 그렇게도 철두철미하게 깨뜰어진 것에 대한 고통스러운 슬픔을 뜻한다(785).

"각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인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낮은 지위에 있는 일반인에게 이르기 까지 똑같이 그 종교적 설득력에 매어있고 그것을 사랑하며 입 맞추며 또는 진심으로 그것을 시인하고 받들어 모시는 평신도라 부르는 사람들을 뜻한다(786).

18:18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외쳐 가로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외쳐 가로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는 그들이 이 세상 모든 종교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 그 종교적 설득력이 저주받은 것을 보고 멀리서 슬퍼하는 것을 뜻한다(787).

18: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외쳐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 시간에 망하였도다"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가로되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는 그렇게도 뛰어난 종교적 설득력이 모조리 깨뜰어지고 저주받은 것을 애도하는 내적 및 외적 슬픔과 애통을 뜻한다(788).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시에 망하였도다"는 이 때문에 그 종교적 설득력의 거룩한 것에 의하여 그렇게 많이들 사기를 원하던 모든 사람이 죄 사함을 받았고, 또 속되고 일시적인 재물을 주고 그 대신 천적이며 영원한 부귀를 받던 것을 뜻한다(789).

18: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는 말씀에서 나온 선과 진리 안에 있는 천국의 천사들과 교인들은 이제 그 종교적, 설득력의 악과 거짓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제외되고 거절당한 것을 진심으로 즐거워할 것을 뜻한다(790).

18:21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빌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라"는 천국에서 나온 주의 큰 입류에 의하여 그 종교적 설득력이 말씀의 진리를 섞음질한 모든 것과 더불어 머리를 거꾸로 하고 지옥으로 던져질 것과 다시는 천사들에게 나타나 보이지 않을 것을 뜻한다(791).

18: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물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 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는 영적 진리와 선에 대한 어떠한 애정도, 천적 선과 진리에 대한 어떠한 애정도 그들에게 없을 것을 뜻한다(792).

"물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는 교리와 그에 따른 생활부터 그 종교적 설득력 안에 있는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로 말미암은 한 영적 진리에 대한 어떠한 이해성도 영적 진리에 대한 어떠한 사상도 없는 것을 뜻한다(793).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는 교리와 생활로부터 그 종교적 설득력 안에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이미 받아들이고 굳히고 그래서 새긴 거짓이 가로막기 때문에 영적 진리에 대한 탐구도, 연구도, 확인도 하지 않을 것을 뜻한다(794).

18: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는 교리와 그에 따른 생활부터 그 종교적 설득력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께로서 나온 환한 빛이 없으며 이 때문에 영적 진리에 대한 지각이 없는 것을 뜻한다(796).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는 교리와 그에 따른 생활부터 그 종교적 설득력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교회를 이루는 선과 진리의 결합이 없는 것을 뜻한다(797).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는 그 교회 직책 가운데 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이와 같음은 그 품계의 규율 안에서 그들에게 맡겨진 각종 그리고 임의적 권리에 의해서 그들이 얻고 이득을 남기는 때문인 것을 뜻한다(799).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 되었도다"는 그것으로 그들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주께 대한 거룩한 예배로부터 떠나 산 사람과 죽은 사람과 우상에게 드리는 모독된 예배에까지 인도한 그들의 악한 술책과 책략을 뜻한다(800).

18: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는 성 바빌론이 뜻하는 그 종교적 설득력으로 말미암아 말씀과 거기서 나온 교회의 모든 진리의 섞음질과 모독이 있는 것과 거짓이 거기서부터 퍼져 나와 온 기독교계에 미친 것을 뜻한다(801).

753. 18: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로마 가톨릭의 종교적 설득력 안에 있었고, 또 모든 사람을 지배하고 또 남의 물건을 다 내 것 삼으려는 목적으로 교회와 천국의 거룩한 것에 권위를 부린 사람들의 멸망하고 저주의 드러남을 뜻한다.

"이일 후에 내가 보니"가 이것들을 뜻함은 그것들이 이 가름(장)에서 다루어있기 때문이다. 그 종교적 설득력의 교의(敎義)는 이 책 서두에 덧붙였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환한 빛 가운데 있는 사람은 그들이 신같이 섬김을 받을 수 있고, 오직 온 세상 재물을 소유할 목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지배하는 것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돌보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이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목적이요, 결코 인간 영혼의 구원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의 교의를 지옥으로부터 가지고 오는 이외에 어떠한 다른 근원으로부터 가져올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천국으로부터 곧 주로부터 가져올 수 없었고 자진해서 가져왔었다. 그들은 주의 모든 것을 그들 자신에게 옮겼기 때문이다. 주의 몸과 피를 또는 분명히 그 제도에 어긋나는 성찬의 떡과 포도주를 나눈 것 이상 더 밉살스러운 것이 무엇이라? 이것은 꾸며낸 것이요, 오로지 그것으로 그들이 세상 이득을 일삼은 낮이고 밤이고 드리는 미사(Missa)의 희생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 간구하듯 죽은 자에게 예배드리며 그 형상 앞에 무릎을 꿇게 하고 경건한 자세로 그들의 주검의 뼈와 유물에 입 맞추게 하고, 그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신성한 예배에서 떠나 그들로 하여금 예배를 더럽히게 하는 것 이상 더 밉살스러운 것이 무엇이랴? 더욱이 이것 역시 이득을 위하는데 있어서야? 주의 날과 축제일에 드리는 거룩한 예배를 이해할 수 없는 미사에 따라서 영혼과 그 애정에 속한 내적인 것이 없는 몸과 그 애정에 속한 외적인 것에만 있게 하고, 또 미사에는 모든 신성한 것을 돌리게 하는 따라서 주권과 이득을 얻기 위하여 모든 사람을 무지와 맹목적 신앙을 가지게 하는 것 이상 더 밉살스러운 것이 무엇이겠는가? 주의 신성한 권위에 속한 모든 것을 그들 자신에게 옮기는 것 이상 더 밉살스러운 것이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주님을 당신의 보좌에서 이끌어 내리고 그들 자신을 그 위에 꽂은 것 이외에 어떠한 것도 아닌 것이다 신성한 진리 자체인 말씀을 평신도와 일반 사람들에게서 제거하고 그 대신 그 속에는 말씀에 속한 순수한 하나의 진리도 없는 교서(敎書)와 교의(敎義)를 내는 것 이상 더 밉살스러운 것이 무엇인가? 이상이 18에 다루어져 있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