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장. 하나님의 섭리 (攝理)는 주의 신성한 사랑과 신성한 지혜의 정부 (政府)인 것

1. 무엇이 하나님의 섭리인가, 곧 주의 신성한 사랑 과 신성한 지혜에 의한 정부 (政府)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논문 중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 (Divine Love and Wisdom )>에 대하여 전에 말하고 입증한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그것은 아래와 같다.

주님 (主) 안에 있는 신성한 사랑은 신성한 지혜에 속하고, 신성한 지혜는 신성한 사랑에 속하는 것. (34-39)

신성한 사랑과 신성한 지혜는 이들로 지음을 입은 것 안에 있을 수밖에 없고 그 안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 (47-51)

우주 안의 모든 만물은 그것들로 지음을 입은 것. (52, 53, 151-156)

모든 것은 그 사랑과 그 지혜의 그릇인 것. (55-60)

주는 천사들 앞에 해님으로 보이며, 거기서 나오는 볕은 사랑이요, 빛은 지혜인 것. (83-88, 89-92, 93-98, 296-301)

주께로부터 나오는 신성한 사랑과 신성한 지혜는 하나를 이루는 것. (99-102)

여호와이신 영원부터 계신 주께서 우주와 그 안에 있는 갖가지 것을 스스로 창조하셨고, 무에서 창조하시지 아니한 것. (282-284, 290-295)

이상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천사의 지혜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246. Ⅵ. 솔로몬 이후의 많은 왕들이 성전과 교회의 거룩한 것을 더럽히도록 막지 않으신 것.

이는 백성들은 교회를 표상하였으며, 그들의 왕은 그 우두머리였기 때문이었고, 그들은 마음속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었기에 이스라엘과 유태국은 더는 교회를 표상할 수 없는 형편이었으며, 그들은 점차 교회의 모든 것을 그르침으로써 표상적인 예배에서 멀어지고, 마침내는 버림을 받는 데 이르렀던 것이다. 왕들과 그들의 우상숭배자들이 성전을 더럽히는 것은 이것을 표상하였던 것이다. 또 성전 자체가 무너진 것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동시키고 또 유태인들을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가게 한 것들도 교회가 근본적으로 버림받은 것을 표상하였던 것이다. 그 원인은 이러하였다. 그래서 무엇이나 원인에 의해서 되는 것은 하느님의 섭리로부터 그 법칙 따라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