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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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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攝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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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Divina Providentia(Angelic Wisdom Concerning the Divine Providence)

by Emanuel Swedenborg

Originally Published in Amsterdam, 1763, in Latin.

번역 정인보 (Jeong In 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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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의 목차

1장. 하나님의 섭리는 주의 신성한 사랑과 신성한 지혜의 정부인 것 /1

Ⅰ. 우주는 그 안에 있는 갖가지 것과 모든 것과 더불어 신성한 사랑으로부터 신성한 지혜에 의해 지음을 입는 것 /3

Ⅱ. 신성한 사랑과 신성한 지혜는 주께로부터 하나로 나오는 것 /4

Ⅲ. 이 하나는 모든 지음을 입은 사물 안에 일정한 형상으로 있는 것 /5

Ⅳ.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은 모든 피조물이 일반적으로나 특수적으로나 이와 같은 하나가 되어야 하며, 만일 그렇지 아니한 것은 앞으로 이와 같이 되어야 하는 것 /7

Ⅴ. 사랑의 선은 지혜의 진리와 결합되어야만 선이요, 지혜의 진리는 사랑의 선과 결합되어야만 진리인 것 /10

Ⅵ. 지혜의 진리와 결합되어 있지 아니한 사랑의 선은 자체에 있어서 선이 아니요, 피상적 (皮相的, apparent) 선인 것과, 사랑의 선과 결합되어 있지 아니한 지혜의 진리는 자체에 있어서 진리가 아니요, 피상적 진리인 것 /14

Ⅶ. 주는 어떠한 것이 둘로 나누도록 버려두시지 않는 것, 그러므로 어떠한 것도 선과 동시에 진리 안에 있든지 아니면 악과 동시에 거짓 안에 있어야 하는 것 /16

Ⅷ. 선과 진리 안에 있는 것은 어떠한 것이지만, 악과 거짓 안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 /19

Ⅸ. 주의 신성한 섭리는 악과 거짓을 균형성 (均衡性)과 비교대조 (比較對照)와 깨끗하게 하는 면에서, 그러므로 자기 이외의 남 (他人) 안에서 선과 진리가 결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시는 것 /21

2장. 주의 신성한 섭리는 인류로 천국을 이루시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는 것 /27

Ⅰ. 천국은 주님과의 결합인 것 /28

Ⅱ. 창조 이래 사람에게는 주와 더욱 가까이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32

Ⅲ. 사람은 주와 더욱 가까이 결합하면 할수록 더욱더 지혜 있게 되는 것 /34

Ⅳ. 사람은 주와 더욱 가까이 결합하면 할수록 그는 더욱더 행복하게 되는 것 /37

Ⅴ. 사람은 주와 더욱 가까이 결합하면 할수록 그는 자기가 더욱 자기 자신같이 보이며, 그러면서도 자기는 더욱더 주의 것같이 인식되는 것 /42

3장. 주의 신성한 섭리는 역사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무한한 것과 영원한 것을 내다보시는 것 /46

Ⅰ. 자체에 있어서 무한한 것과 자체에 있어서 영원한 것은 신성과 같은 것 /48

Ⅱ. 자체에 있어서 무한하고 영원한 것은 반드시 자체로부터 유한한 것 안에서 무한하고 영원한 것을 내다보아야 하는 것 /52

Ⅲ. 하나님의 섭리는 역사하시는 모든 것 안에서, 특히 인간구원에 있어서 무한한 것과 영원한 것을 자체로부터 내다보시는 것 /55

Ⅳ. 천사의 천국에는 구원 얻은 인류로부터 무한한 것과 영원한 것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 /60

Ⅴ. 천사의 천국을 이루는 데는 무한한 것과 영원한 것을 내다보기 때문에 그것이 주 앞에서 당신 자신의 형상인 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 (攝理)의 핵심 (核心)인 것 /64

4장. 사람이 모르는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이 있는 것 /70

5장. 사람은 이성에 따라 자유로부터 행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인 것 /71

Ⅰ. 사람에게 이성과 자유 또는 합리성과 자유성이 있으며, 이 두 기능은 주께로부터 사람 안에 있는 것 /73

Ⅱ. 사람이 자유로부터 행하는 것은 무엇이나, 그것이 이성에 속하든지 아니든 간에 그의 이성에 일치한 것이면 그에게는 그것이 그의 것으로 보이는 것 /74

Ⅲ. 사람이 그의 사상에 맞는 자유로부터 행한 것은 무엇이나 그에게는 그의 것이 되고 또 남는 것 /78

Ⅳ. 사람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나고 거듭나는 것은 이 두 기능으로 말미암고, 이것이 없으면 그는 다시 나거나 거듭날 수없는 것 /82

Ⅴ. 그가 생각하고 행하는 모든 진리와 선이 주께로부터 있고 스스로부터 있지 않는 것을 그 두 기능으로 시인하는 데 이르는 한 사람은 두 기능으로 다시 나고 거듭날 수 있는 것 /87

Ⅵ. 주님의 사람과의 결합과 사람의 주와의 상호적 결합은 이 두 기능으로 주님의 사람과의 상호적 결합이 있는 것 /92

Ⅶ. 주는 당신의 신성한 섭리의 모든 절차 가운데서 이 두 기능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신성하게 사람 안에서 보존하시는 것 /96

Ⅷ. 그러므로 사람은 이성에 따라 자유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인 것 /97

6장. 사람은 겉사람 안에 있는 악을 죄로 알고 스스로 하는 듯 옮겨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인 것, 그래야만 주는 속사람 안에 있는 악을 겉사람 안에 있는 것과 동시에 옮기시는 것 /100

Ⅰ. 모든 사람에게는 외적 및 내적 사상이 있는 것 /103

Ⅱ. 그의 외적 사상은 자체에 있어서 그의 내적 사상과 같은 것 /106

Ⅲ. 겉사람 안에 있는 악이 옮겨지지 아니하면 내성은 악의 정욕으로부터 깨끗해질 수 없으며, 이것이 방해하기 때문인 것 /111

Ⅳ. 사람이 협력해야만 주는 겉사람 안에 있는 악을 옮길 수 있는 것 /114

Ⅴ. 그러므로 사람은 스스로 하는 듯 겉사람 부터 악을 옮겨야 하는 것 /118

Ⅵ. 주는 그때 비로소 그의 속사람 안에 있는 악의 정욕을 깨끗이 하고 그 다음에 겉사람 안에 있는 악을 깨끗이 하시는 것 /119

Ⅶ. 신적 섭리 안에서의 주의 끊임없는 노력은 사람에게 영생의 복을 주기 위하여 사람을 당신 자신에게 그리고 당신 자신은 사람에게 결합케 하시는 것. 그러나 이것은 정욕과 더불어 악이 옮겨져야만 되는 것 /123

7장. 사람은 종교에 관한 것을 외적 수단으로 생각하고 뜻하도록 그러므로 믿고 사랑하도록 강요하여서는 안 되나, 반대로 자기 자신을 이끌고 자기 자신을 강요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인 것 /129

Ⅰ. 어떠한 사람도 기적과 이사로 다시 날 수 없다. 그것들이 강요하기 때문이다 /130

Ⅱ. 어떠한 사람도 이상과 죽은 사람과의 대화로 다시 날 수 없다. 그것들이 강요하기 때문이다 /134

Ⅲ. 어떠한 사람도 협박이나 형벌로 다시 날 수 없다. 그것들이 강요하기 때문이다 /136

Ⅳ. 어떠한 사람도 비합리적이며 부자유한 상태에서는 다시 날 수 없는 것 /138

Ⅴ. 스스로를 강요하는 것은 합리성과 자유성에 위배되지 않는 것 /145

Ⅵ. 겉사람은 속사람을 거쳐서 다시 나야 하고 그 반대가 아닌 것 /150

8장. 사람은 주로 말미암아 천국으로부터 말씀을 수단으로 그리고 말씀에서 나온 교리와 설교를 수단으로 인도하심을 받고 배워야 하는 것, 그리고 이것은 누가 보아도 마치 스스로 하는 듯 보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인 것 /154

Ⅰ. 주님만이 사람을 인도하시고 가르치시는 것 /155

Ⅱ. 주님만이 천사의 천국을 거쳐서 또 거기서 사람을 인도하시고 가르치시는 것 /162

Ⅲ. 주님은 사람을 유입으로 인도하시고 깨우침으로 가르치시는 것 /165

Ⅳ. 주님은 사람을 말씀으로, 그리고 말씀에서 나온 교리와 설교로, 그러므로 주님만이 직접 가르치시는 것 /171

Ⅴ. 주께서 사람을 인도하시고 가르치시되 겉으로는 누가 보아도 그 스스로 하는 듯 보이게 하시는 것 /174

9장.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에 속한 어떠한 일도 지각하고 느끼도록 되어 있지 아니하나 그러면서도 그러한 것을 알고 시인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인 것 /175

Ⅰ. 만일 사람이 신의 섭리로 하시는 일을 분명히 지각하고 느끼게 되면, 그는 이성 따라 자유로부터 행치 않을 것이요, 그 어떠한 것도 그에게는 그 자신으로부터 있는 듯 보이지 않을 것, 그가 사건을 미리 알아도 이와 같이 될 것 /176

Ⅱ. 만일 사람이 신의 섭리를 분명하게 본다면 그는 그 질서와 진로 안에 자기 자신을 밀어 넣을 것이요, 그것을 그르치고 깨뜨려버리려 할 것 /180

Ⅲ. 만일 사람이 신의 섭리를 분명히 본다면 그는 하나님을 부정하든지 제 자신을 하나님이 되게 할 것 /182

Ⅳ. 사람은 신의 섭리를 뒤에서 보고 앞에서 보지 않도록 그리고 영적 상태로 보고 자연적 상태로 보지 않도록 허락하신 것 /187

10장. 인간 고유의 분별력은 아무것도 아닌 것. 다만 분별력같이 보일 따름이요, 또 그렇게 보여야 하는 것.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지극히 작은 것부터 보편적인 것 /191

Ⅰ. 모든 인간의 사상은 그의 생명의 사랑에 속한 애정으로부터 있으며, 이에서 벗어나면 어떠한 사상도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것 /193

Ⅱ. 사람의 생명의 사랑에 속한 애정은 주님만이 아시는 것 /197

Ⅲ. 신성한 섭리로 주는 사람의 생명의 사랑에 속한 애정을 인도하시며 동시에 그의 사상을 인도하시는 것과 인간의 분별력은 여기서 나오는 것 /199

Ⅳ. 신성한 섭리에 의하여 주는 온 인류의 애정을 모아 사람 모양의 하나의 형상으로 만드시는 것 /201

Ⅴ. 천국과 지옥은 이와 같은 형상으로 있는 것 /204

Ⅵ. 자연이나 인간의 분별력만을 시인하는 사람은 지옥을 이루나, 하나님과 신성한 섭리를 시인하는 사람은 천국을 이루는 것 /205

Ⅶ.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모든 것을 지시한다는 가상이 들지 않으면 이 모든 일은 하나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 /210

11장. 하나님의 섭리는 영원한 것을 보시나 일시적인 것은 영원한 것에 일치하는 범위 안에서만 보시는 것 /214

Ⅰ. 일시적인 것은 부귀와 관련이 있는 것. 그러므로 이 세상 명예와 소득에 관련이 있는 것 /215

Ⅱ. 영원한 것은 천국의 사랑과 지혜에 속한 영적 명예 및 소유와 관련이 있는 것 /216

Ⅲ. 사람은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나누나 주는 결합하시는 것 /218

Ⅳ. 사람 안에서의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의 결합은 주의 신성한 섭리인 것 /220

12장. 사람은 일생을 마칠 때까지 그 안에 있을 수 있는 한에서만 신앙의 진리와 인애의 선 안에 내적으로 들게 하시는 것 /221

Ⅰ. 사람은 영적인 것에 대한 지혜 안으로 그리고 그에 대한 사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그렇다고 다시 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222

Ⅱ. 그가 만일 그 지혜와 사랑에서 물러나서 반대방향으로 가면 그는 거룩한 것을 모독하는 (더럽히는) 것 /226

Ⅲ. 거룩한 것에 대한 많은 종류의 신성모독이 있으나 이것은 모든 것 중에 가장 악한 것 /229

Ⅳ. 그러므로 주님은 사람이 자기 일생을 마칠 때까지 그 안에 계속 머물 수 있는 한에서만 지혜의 진리와 동시에 사랑의 선 안으로 그를 내적으로 들게 하시는 것 /232

13장. 허용의 법칙도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인 것/234

하나님의 섭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취할 수 있는 말씀에서 나온 몇 가지 /236

Ⅰ. 인류 가운데 가장 지혜 있는 아담과 그 아내는 뱀의 꾐에 빠져 고통을 받았으나 하나님은 당신의 신성한 섭리로 이것을 막지 않으신 것 /241

Ⅱ. 그들의 장남인 카인은 그 아우 아벨을 죽였으나 하나님은 그가 아우와 말하고 있을 때에 말리지 아니하고, 죽인 다음에야 그를 저주하신 것 /@@242

Ⅲ.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예배하고 이것을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해낸 하나님으로 인정하였으나 여호와는 바로 그 옆 시내 산에서 이것을 보시면서도 이것을 막으려 아니하신 것 /243

Ⅳ. 다윗은 백성들을 계수하였고, 그 때문에 백성들에게 질병이 퍼졌으며, 그로 인하여 수천 명의 사망자를 내었으나 하나님은 그 일 이전에 막지 않고 뒤에 선지자 ‘갓’을 다윗에게 보내어 그를 벌하실 것을 전한 것 /244

Ⅴ. 솔로몬이 우상을 숭배하도록 막지 않으신 것 /@@245

Ⅵ. 솔로몬 이후의 많은 왕들이 성전과 교회의 거룩한 것을 더럽히도록 막지 않으신 것 /246

Ⅶ. 그 나라가 주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막지 않으신 것 /247

237항에 기록한 이 사람들을 설명

Ⅰ. 그 자신과 자연을 예배하는 사람은 너나할 것 없이 이 세상에 그렇게 많은 경건치 못한 사람과 그들의 경건치 못한 일들이 많은 것을 보고, 그리고 동시에 이러한 경건치 못한 일 가운데서도 어떠한 사람은 영광을 누리나 하나님은 이들을 벌하지 않는 것을 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49

Ⅱ. 그 자신과 자연을 예배하는 사람은 경건치 못한 사람이 교회와 나라에서 명성을 떨치고 높은 자리에 오르며, 돈을 물 쓰듯 하며, 호화롭게 사는데, 이에 반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은 천대를 받고 가난한 것을 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50

Ⅲ. 그 자신과 자연을 예배하는 사람은 전쟁이 허용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그들의 재물이 약탈되는 것을 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51

Ⅳ. 그 자신과 자연을 예배하는 사람은 그의 지각 따라 승리는 사려분별 쪽에 있고, 때로는 공정한 쪽에 있지 않은 것과 사령관이 올바른 사람이거나 아니거나에 상관없는 것을 되돌아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52

종교적인 상황에 자연이 하나님의 섭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것

Ⅰ. 자연인에 지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해와 달을 예배하는 사람이 있고, 또 우상과 새긴 형상을 예배하는 사람도 있는 여러 사람들의 종교적 형편을 살펴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54

Ⅱ. 자연인에 지나지 않은 사람은 이슬람교를 많은 제국과 여러 나라에서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55

Ⅲ. 자연인에 지나지 아니하는 사람은 유럽이라는 지구의 비교적 작은 지역에서만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그나마 그 안에서 갈라져 있는 것을 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56

Ⅳ. 자연인에 지나지 않은 사람은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 스스로 하나님의 능력을 주장하며 작은 신으로 섬김을 받으려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죽은 자가 기도의 대상이 되어 있는 사실을 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굳히는 것 /257

Ⅴ. 자연인에 지나지 않은 사람은 기독교를 고백하는 사람들 가운데 꼭 행해야 할 선한 사업은 무로 돌리고 구원이 그들이 생각해야 하고 말해야 하는 어떤 구절 안에 두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58

Ⅵ. 자연인에 지나지 않은 사람은 기독교 안에 지금까지 여러 분파가 있었고, 아직도 Quaquerismus, Moravianismus, Anabaptismus 및 그 밖의 많은 이단들이 있는 것을 보고 굳이 하나님의 섭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59

Ⅶ. 자연인에 지나지 않은 사람은 유태교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보고 굳이 신의 섭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260

기독교 교리에 관한 설명

Ⅰ. 모든 기독교계가 하나님은 인격에 있어서나 본질에 있어서나 한 분이시요, 그 안에 삼위가 계시며, 주가 바로 그 하나님이심을 모르고, 삼위하의 한 분 하나님 곧 세 분 하나님들을 예배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에 반대하는 의심도 일어날 것 /262

Ⅱ. 지금까지 사람들은 말씀의 모든 특수적인 것 안에 영적 의미가 있고, 말씀이 거룩한 것은 그것으로 말미암은 것을 알지 못한 사실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를 반대하는 의심이 일어날 수 있는 것 /264

Ⅲ. 악을 죄로 끊는 것이 기독교 자체인 것을 지금까지 알지 못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섭리에 반대하는 의심이 생길 수 있는 것 /265

Ⅳ.사람은 사후에도 사는 데 이것을 미리 밝히지 아니하고 이제 밝히신 것을 보고 하나님의 섭리의 법칙에 반대하는 의심이 생길 수 있는 것 /274

14장. 악은 구원이라는 목적을 위하여 허용하신 것 /275

Ⅰ. 모든 사람은 악 안에 있는 것. 그러므로 다시 나기 위해서는 악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277

Ⅱ. 악은 드러나지 아니하면 옮길 수 없는 것 /278

Ⅲ. 악은 옮겨져야만 용서받는 것 /279

Ⅳ. 그러므로 악을 허용하시는 것은 구원이라는 목적을 위한 것 /281

15장. 하나님의 섭리는 악인과 선인에게 차이가 없이 똑같은 것 /285

Ⅰ. 하나님의 섭리는 선한 사람에게 있어서 뿐만 아니라 악한 사람에게 있어서도 모든 지극히 작은 특수적인 것 안에 있어서까지 보편적이나, 그들의 악 안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은 것 / 287

Ⅱ. 악인은 늘 스스로를 악으로 들어가려 하나 주님은 늘 그들을 악으로부터 인도해내시는 것 /295

Ⅲ. 그들 자신의 총명은 모든 것이요, 주의 섭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는 한, 주님은 악인을 악으로부터 이끌어내어 전적으로 선으로 인도할 수 없는 것 / 297

Ⅳ. 주는 지옥을 반대의 것으로 다스리시는 것. 그리고 지옥 안에서 악인을 다스리시되, 이 세상에 있을 때의 그들의 내성을 보고 그들의 외성은 보지 않으시는 것 /299

16장. 하나님의 섭리는 누구에게도 악이나 선을 자기 것 삼게 하지 않으나 인간 고유의 분별력이 이것을 자기 것 삼는 것 /308

Ⅰ. 인간 고유의 분별력은 어떠한 것이며, 인간 고유의 분별력이 아닌 것은 어떠한 것인가 /310

Ⅱ. 사람은 인간 고유의 분별력으로 모든 선과 진리가 자기로부터 있고 그 자신 안이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굳히며, 모든 악과 거짓도 그러한 것 /312

Ⅲ. 사람이 믿고 굳혀서 채택한 모든 것은 그의 것으로 그 안에 남는 것 /317

Ⅳ. 만일 사람이 모든 선과 진리는 주로부터 있고, 반대로 모든 악과 거짓은 지옥으로부터 있는 것을 진리로 믿는다면, 그는 선을 자기 것 삼고 그것을 공로로 내세우지 않을 것이요, 반대로 악을 자기에게 돌려 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아니할 것 / 320

17장. 모든 사람은 다시 날 수 있고, 예정론과 같은 것은 없는 것 /322

Ⅰ. 창조의 목적은 인류로 말미암은 천국인 것 /323

Ⅱ.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구원 얻을 수 있는 것. 그리고 하나님을 시인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은 구원 얻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속하는 것 /325

Ⅲ. 사람이 만일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 그 잘못은 그 사람 자신에게 있는 것 /327

Ⅳ.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천국에 가도록 예정되어 있고, 지옥에 가도록 되어 있지 않은 것 /329

18장. 주께서 신성한 섭리의 법칙에 반하여 행할 수 없음은 그렇게 하는 것은 신성한 사랑과 신성한 지혜에 반하여 곧 당신 자신에게 반대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인 것 /331

Ⅰ. 인간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는 날 때부터 시작하여 일생을 마칠 때까지 계속되고 그 후에는 영원까지 이르는 것 /332

Ⅱ.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는 순수한 자비에서 나온 수단을 거쳐 끊임없이 진행되는 것 /335

Ⅲ. 수단을 떠난 자비로 말미암아 순식간에 구원은 있을 수 없는 것 /338

Ⅳ. 수단을 떠난 자비에서 나온 순식간의 구원이 교회 안에서는 “나는 불 뱀”인 것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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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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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그러므로 악한 사람에게 대한 신성한 섭리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방금 말한 명제 (命題)를 그것들이 나타나도록 설명할까 한다.

[1] (1) 모든 악 안에 수도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있는 것.

사람의 눈에는 무슨 악이든지 하나의 단순한 것으로 보인다. 미움과 보복, 도적질과 속임수, 간음과 사통 (私通), 교만과 방자함 및 그 밖의 악이 이렇게 보인다.

그러나 모든 악 안에는 인체의 섬유와 혈관보다도 더한, 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이 있는 것을 모른다.

왜냐하면 하나의 악인은 지극히 작은 꼴의 지옥이요, 지옥은 천천만만이 이루어져 있으며,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은 괴이 (怪異)하기는 하나 사람과 같은 형상으로 있어 그 안에는 모든 섬유와 혈관이 거꾸로 뒤집혀 있기 때문이다. 악령은 하나로 보이는 악 자체인 것이다. 그러나 그 악의 정욕만큼 수도 없이 많은 것이 그 안에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머리로부터 발바닥에 이르기까지 그만이 가지고 있는 악이든지 선이든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악인은 이러하기 때문에 그는 그 하나하나가 색다른 무수한 악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의 악이요, 그 많은 것을 악의 정욕이라 함이 분명하다.

이로써 사람이 다시 나기 위해서는 주께서 질서정연하게 있는 이 모든 것을 원상대로 복구하고 돌려야 하는 것과, 이것은 주의 신성한 섭리만이 인간생명의 초기부터 일생을 마칠 때까지 한걸음 한걸음씩 점진적으로 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2] 지옥 안에 있는 악의 모든 정욕이 표상화되면 용, 도마뱀, 독사 또는 뿔 달린 올빼미, 소리 지르는 올빼미와 같은 독 있는 동물같이 보인다. 악한 사람 안에 있는 악의 정욕도 천사가 그들을 바라볼 때는 이 같은 현상으로 보인다. 이 모든 정욕의 형상은 하나씩 하나씩 변해야 한다. 그의 영혼이 괴이한 사람이나 악마로 보이는 사람 자신도 아름다운 천사같이 변해야 한다. 또 모든 악한 정욕은 변하여 어린양이나 양같이 또는 비둘기나 원앙새같이 변해야 한다. 이것은 그들을 표상할 때에 천국에서는 천사들의 선한 애정으로 보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용을 어린양으로, 도마뱀을 양으로, 올빼미를 비둘기로 바꾸는 것은 근본부터 악한 뿌리 채 뽑아냄으로써, 그리고 그 자리에 좋은 씨를 심음으로써 점진적으로 될 수 있다. 이것을 비교하면 나무를 접붙일 때에 뿌리와 줄기의 약간만 남기고 접붙인 다음에 가지는 묵은 뿌리를 거쳐 빨아올린 수액을 좋은 열매를 맺게 하는 수액으로 바꾸는 것과 같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 접붙인 가지는 생명나무이신 주 이외의 다른 근원에서 생명을 취할 수 없다. 이것은 주의 말씀과 일치한 것이다 (요한복음 15:1-7).

[3] (2) 악한 사람은 스스로 늘 보다 깊은 그의 악 속으로 들어가는 것.

스스로라는 표현을 쓴 것은 모든 악은 사람으로부터 있기 때문이요, 사람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주께로부터 나온 선을 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이 보다 깊이 악으로 들어가는 근본적 원인은 그가 악을 뜻하고 행하면 그는 더더욱 내적으로 전진하며 더욱 깊이 지옥적인 사회로 들어가고, 그로써 악의 즐거움이 날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의 사상을 사로잡아 나중에는 그의 생각에 그보다 더 달콤한 것은 하나도 없을 정도가 된다. 또 보다 내적으로 그리고 깊이 지옥적인 사회로 나아간 사람은 노끈으로 묶여 있는 사람같이 된다.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그 노끈을 느끼지 못하고 부드러운 털이나 매끄러운 명주실로 되어 있는 듯 보고, 간질간질하기 때문에 사랑한다. 그러나 사후에 이 노끈은 부드럽던 것이 거칠어지고, 간질간질 하던 것이 피부가 벗겨져 아픈 상처가 된다.

[4] 악의 즐거움이 더해가는 것은 도적질, 강탈, 약탈, 보복, 횡포, 갈취 및 그 밖의 악을 보아 잘 아는 일이다. 그의 성공여부와 제한이 없는 탐닉의 정도만큼 즐거움이 고조되는 것을 누가 느끼지 못하리요, 도적은 그칠 줄을 모르고 도적질하는 가운데 이러한 쾌감을 느끼며, 선물로 받은 십만 원보다 훔친 만 원을 더 사랑하는 것은 잘 아는 일이다. 악은 지나치게 남용함으로써 힘이 약해지는 것을 미리 경험하지 않았으면 간음의 즐거움도 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생각하는 즐거움과 말하는 즐거움은 그대로 남으며 더는 아닐망정 촉감의 정욕은 전과 같기 때문이다.

[5] 그러나 즐거움이 갈수록 더하는 것은 마음먹고 그리고 동시에 사상으로 악을 범할 때처럼 사람이 더더욱 내적으로, 더더욱 깊이 지옥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데서 오는 것은 세상이 모른다.

악이 사상 안에만 있고 의지 안에 없으면, 사람은 그 악과 더불어 지옥적인 사회 안에 있지 않으나, 악이 의지 안에 있게 되면 그는 그리로 들어간다. 그때에 그가 혹 이 악은 십계명에 위배되며, 계명을 거룩하게 보는 사람이면, 그는 목적적으로 악을 범하는 것이며 그것으로 적극적 회개가 아니면 거기서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곳에 빠져들어 가는 것이다.

[6]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영으로는 모든 사람은 영계 안에 있고 그곳 어떠한 사회 안에 있다.

악인은 지옥적인 사회 안에 그리고 선한 사람은 천국적인 사회 안에 있으며, 가끔 깊은 명상에 젖어 그곳에 나타나 보이며, 입 밖에 나온 낱말들이 음성과 더불어 자연계의 온 공간에 울려 퍼지듯, 애정은 사상과 더불어 영계의 여러 사회에 전파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상응으로 애정은 음성에, 사상은 언어에 상응하기 때문이다.

[7] (3) 악인에게 대한 하나님의 섭리는 거기서 언제라도 물러나올 수 있도록 악을 늘 허용하시는 것.

악인에게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늘 악을 허용하는 까닭은 그들의 생명에서는 악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선 안에 있든지 악 안에 있든지 하며, 동시에 양쪽에 있을 수는 없고, 미지근한 사람이면 몰라도 번갈아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명 같은 악을 의지 안에 그리고 의지를 거쳐서 사상 안으로 보내는 것은 주가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이다. 허용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8] 그리고 악인이 뜻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허용에 속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의 하나님의 섭리는 어떠한 것인가 의심이 생길 것이다.

이것은 선악 간에 모든 사람 안의 지극히 작은 특수적인 것 안에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섭리는 목적을 위하여 늘 허용하고, 목적에 속한 것을 허용하며, 그 밖의 것은 어떠한 것도 허용하지 않는 여기에 있다.

또 허용에서 나온 악을 늘 지켜보고, 나누고, 깨끗하게 하고, 맞지 않게 행동으로 옮겨진 것을 아무도 모르게 내보내는 데 있다. 하나님의 섭리는 또 무엇을 멀리 보내야 하는가를 늘 살피며, 일단 행한 것은 다시는 의지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신다. 의지로 받아들이지 아니한 것은 무엇이나 갈라지고 털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는 이와 같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늘 물러날 수 있도록 계속 허용하시는 것이다.

[9]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사람은 별로 아는 것이 없다. 이에 대한 지각 (知覺)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지각이 전혀 없는 주된 이유는 악들은 그의 생명의 사랑의 정욕에 속한 악들이요, 또 이 악들은 악으로 느껴지지 아니하고 오히려 아무도 유의하지 않는 즐거움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의 사랑의 즐거움에 유의 (조심)하는 사람이 누구리오. 그의 사상은 흘러가는 강물에 둥실 떠가는 한 조각배같이 악의 즐거움을 타고 계속 떠내려가며, 허파 가득히 마신 향기로운 대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는 그의 외적 사상 안에서만 이에 대한 어떠한 것을 느낀다. 그러나 거기서도 그는 그것이 악이라는 것을 모르면 이에 전혀 유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더한 것은 아래에 가서 논하겠다.

[10] (4) 주는 천의 방법을 써서 악에서 물러나게 하시고 그것도 극비리에 하시는 것.

겨우 이 가운데 몇 개만 나에게 밝혀 주셨으며, 그것도 가장 일반적인 것 외에는 하나도 없다. 보기를 들면 사람이 모르는 정욕의 기쁨은 뭉치로 나타나든지, 꾸러미가 되어 사람의 영혼에 속한 내적 사상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일종의 만족감, 희열, 또는 아쉬움으로 나타나고, 거기서 그의 자연적 및 감각적 기쁨과 섞인다. 거기서도 갈라지고 깨끗해지는 방법도 있고, 물러서고 행하는 방법도 있다. 그 수단방편은 주로 씀씀이가 되는 일정한 목적을 위하는 묵상, 사상 및 반성에 속한 즐거움이요, 씀씀이가 되는 그 목적은 사람의 사업 및 업무의 특수적인 것과 가장 작은 특수적인 것만큼 많다. 그렇지 않으면 그 수단방법은 그 밖에 그들 자신을 끼워 넣어 불쾌한 것만큼 많다. 이 기쁨은 겉사람 안에 있는 사람의 사랑에 속하기 때문에, 속사람에게 속한 악의 정욕의 기쁨을 가지고 깨끗하게 하고, 배설하고, 또 물러서는 수단들이다.

[11] 보기를 들면 이득과 우정을 목적으로 그의 공직의 업무를 보는 악덕 재판관은 내적으로는 늘 악의 정욕의 기쁨 안에 있고, 겉으로는 능란한 법관이나 공정한 사람같이 행할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는 늘 묵상하고, 사색하고, 반성하고, 또 목적의 기쁨 속에 있다. 법을 순종하고 겉으로 공정함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굽히고, 돌아서고, 내 것 삼고, 고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내적 기쁨은 간교, 기만, 속임수, 음밀한 가운데의 도적질 및 그 밖의 이와 같은 다른 것으로 되어 있는 것과 그렇게 많은 악한 정욕의 기쁨으로 이루어진 기쁨은, 그의 외적 사상의 모든 것과 갖가지 것을 지배하는 것과 공정과 성실하게 보이는 기쁨이 그 안에 있는 것들은 하나도 모른다. 내적 기쁨은 이러한 외적 기쁨 안으로 내려가게 되고, 위 (胃) 속의 여러 가지 음식물처럼 뒤섞인다. 그리고 그들은 갈라지고, 깨끗해지고, 이송 (移送)된다. 그러나 이것은 더 혹독한 악의 정욕의 기쁨으로만 이루어진다.

[12] 왜냐하면 악인에게 있어서는 보다 작은 혹독한 것 말고 보다 큰 혹독한 악의 기쁨이 아니고는 어떠한 가름, 정화 및 물러남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보다 더한 혹독한 악의 기쁨뿐만 아니라, 보다 덜한 혹독함으로도 가름, 정화 및 물러남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선하고 참된 것에 대한 그리고 공정과 성실에 대한 애정의 기쁨으로 이루어지며 사람이 악을 죄로 알고 끊고 돌아설 때에, 특히 그 악과 대항해서 싸울 때에 그 애정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주님은 악을 외적 수단으로도 곧 명성과 명예, 때로는 재물을 중요시하는 것으로도 깨끗케 하신다.

그러나 이 안에는 선과 진리에 대한 애정의 기쁨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새겨져 있고, 그것으로 이웃사랑의 기쁨이 되도록 정해지고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13] 만일 어떠한 사람이 어떠한 모양을 갖추고 있는 악의 정욕의 기쁨을 보거나, 어떤 감성으로 그것을 따로따로 지각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의를 내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보고 지각한 것이다.

지옥은 통틀어서 모든 악한 정욕의 형상 외에 아무것도 아니며, 그 안에 있는 어떠한 하나의 정욕도 기타의 것과 비슷하거나 꼭 같은 것은 하나도 없으며, 또 영원히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정욕에 대하여 별로 아는 것이 없으며, 어떻게 서로가 이어져 있는가에 대해서는 더욱 모른다.

그러나 주는 당신의 신성한 섭리의 범위 안에서 그들이 밖으로 나타나도록 허용하신다. 그것은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서요, 그것도 질서정연하게 잇달아 하신다. 왜냐하면 악인은 지옥이요, 선한 사람은 축소판의 천국이기 때문이다.

[14] 악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은 주께서 천 (千)의 방법으로 이루시고 극비리에 하시는 것은, 몸 안에서의 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용과 비교하면 제일 잘 볼 수 있을 것이요, 확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 아는 것은 아래와 같다.

사람은 자기가 먹으려는 음식을 바라보고, 그 향기를 맡으며, 주리고, 맛보고, 이로 씹고 혀로 굴려 목구멍으로 내려 보내고, 마침내는 위로 보낸다. 그러나 그에 대한 감각이 없기 때문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얼의 눈에 보이지 않은 일들은 이러하다. 위는 삼킨 음식은 굴리며 녹여서 가른다. 곧 음식을 정화시켜, 적당한 양을 열리는 작은 입에 보내고, 마신 것은 정맥으로 보내며, 얼마는 피로 보내며, 얼마는 임파관 (淋巴管)으로, 얼마는 장간막의 유미관 (乳糜管)으로, 또 얼마는 장으로 내려 보내고, 마지막으로 장간막 안에 있는 그릇에서 비롯하여 흉곽도관 (胸郭導管)을 지나온 유미 (乳糜)는 정맥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심장으로, 심장에서는 폐로 들어가고, 폐에서는 좌심실을 거쳐 대동맥으로 들어가고, 여기서는 그 가지로 전신의 내장과 신장에도 들어간다. 그리고 이 기관 하나하나 안에서는 그때마다 피가 갈라지고 정화되며, 이물질을 걸러내는 일이 일어난다. 심장이 어떻게 피를 내어주는가. 폐안에서 정화되면 뇌로 보내는가에 대해서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것은 경동맥 (頸動脈)이라는 동맥에 의해서 된다. 그리고 어떻게 뇌가 정맥에 되돌려주며, 이것은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주는가에 대해서도 더 말할 것이 없다.

[15] 위와 그 밖의 무수한 것들은 인체 안에서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용이다.

사람은 이 작용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해부학에 통달하지 못한 사람은 이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의 내성 안에서는 이것과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어떠한 것도 마음에서 비롯되지 아니한 것은 몸에서는 하나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은 바로 그의 영이요, 그의 영은 또한 사람이요, 하나 다른 것은 인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무엇이나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나, 마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무엇이나 영적으로 이루어지며, 유사성 (類似性)은 완벽하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하나님의 섭리는 사람 내부에서 천 가지 방법으로, 심지어는 아무도 모르게 (극비리에) 역사하시는 것과 그 부단한 목적은 사람을 깨끗이 하는 것이요, 그 목적은 바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것과 그리고 겉사람 속에 있는 악을 옮기는 일 외에는 어떠한 부담도 사람에게 지우지 않기 위한 것들임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사람이 주께 간구하면 주께서 배려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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